문창욱 목사
문창욱 목사가 4일 에스더기도운동 통일선교컨퍼런스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영상 캡처

에스더기도운동이 4일 25차 통일선교컨퍼런스 및 북한구원기도성회를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마지막날인 이날 문창욱 목사(부산큰터교회 담임)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롬8:35~3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문 목사는 “본문에는 환난,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 등을 말하는데 이 중 하나만 닥쳐도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성경은 ‘넉넉히 이긴다’라고 말한다”며 “환난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닥친다. 성경은 환난이 필요하고 동시에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환난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될까”라고 물었다.

이어 “성경에서는 환난을 왔을 때 즐거워하라고 한다. 이유는 환난은 소망을 낳기 때문”이라며 “곤고는 새가 새장에 갇힌 것과 같은 현상이다.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 것이 곤고이다. 박해는 구체적인 위험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따라오는 핍박이다. 그래서 결국 기근이 찾아온다. 먹고 사는 길이 막막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적신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많은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그 다음 위험도 대충 신앙생활을 하는 자에게는 없다. 진리를 사수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결단해서 용기있게 가는 자에게 위험이 임하는 것”이라며 “칼은 전쟁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 생기는 죽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를 따르는 자는 이와같은 어려움을 피할 수 없지만 성경은 넉넉히 이긴다고 말한다.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며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는 것(롬8:37)”이라고 했다.

그는 “선교는 영적 전쟁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환난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세우는 것”이라며 “요즘 한국교회의 선교가 굉장히 힘들어졌다. 이유는 한국교회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죽어가고 있다. 교회에 젊은세대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교회에 헌신하는 자가 드물다. 그러다 보니 질과 양적으로 한국교회의 선교는 하락세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선교사와 비선교사라는 개념이 나뉜 것이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왜냐하면 선교가 선교사만의 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는 도와주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선교사는 교회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자라면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셨던 이유 또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므로 우리의 가장 큰 사명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복음전도”라고 덧붙였다.

문 목사는 “선교는 남의 일이 아니”라며 “교회는 성도를 선교사로 훈련을 시켜야 한다. 그래서 모든 성도가 선교사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가정, 직장, 대한민국, 북한, 해외 등 가는 곳마다 선교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어디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라며 “바로 복음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우리가 의지하던 것들을 다 버리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에만 매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회는 없어도 ‘예수’는 있어야 한다”며 “오늘날 교회들은 있을 건 다 있지만 ‘예수’가 빠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힘이 없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한국교회의 선교 또한 희망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은 선교이다. 목숨 걸고 선교하고, 우리 모두가 선교사가 된다면 여기에 생명이 부어지며, 그러한 교회는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 일이 꺼져가는 등불을 살리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일 개월 일독을 기준으로 하여 말씀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축복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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