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 이해의 핵심에는 죄 이해가 있다. 일반적인 인간 이해에서도 인간을 죄인으로 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은 기독교만의 독특한 인간 이해이다. 특별히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이해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 죄의 핵심이며,.. 
오늘날, 왜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4)
이제 마무리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앞서 저는 ”왜 우리는 오늘날도 여전히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대답은 오늘날 모라비안 교회의 신앙 선조들인 형제 연합교회와 코메니우스가 보여준 구원 신앙의 본질인 믿음, 소망, 사랑을 붙들고 살았으며, 개신교 역사에서 그것을 실천하는 가장 신앙적 모범을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34)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중,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주님의 큰 음성을 듣는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은 소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던 교회들로, 그 지역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름이기도 하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한 도시 안에 한 교회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 
에큐메니칼 인간 이해의 주된 경향(1)
인간 이해에 있어서 통합적 인간이해란 인간을 영과 육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보다는 영과 육이 분리될 수 없이 하나로 이루어진 존재로 보는 관점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더 이상 영과 육을 이분법적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영적 차원만을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구원을 영혼구원과 육신구원으로 나누지 않는 통합적인 구원이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왜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3)
여기서 강조하려는 것은 역시 코메니우스가 보여준 ”믿음, 사랑, 소망“으로 연결된 기독 구원 신앙의 본질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형제 연합교회와 코메니우스가 믿었던 구원 신앙의 본질이었습니다. 그는 믿음, 소망 사랑에 관한 성경적 통찰을 더욱 심화하여 완벽한 실천 구원론으로 제시하였는데,.. 
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3)
카톡방 토론에서 AI를 이용한 공방이 끝나고, 창·진 토론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다시 장외 논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다음 날 시골에 머물고 있던 창씨가 산에 올라가 잡목 제거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에 걸려온 전화가 시발점이었다. 이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양측이 서로 잘 아는 사이로서 창조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다른 창조론 단톡방에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 
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2)
진씨: 아래의 글을 진화론적 관점의 AI 답변이라면서 올렸다. 이때부터 AI를 이용한 토론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미시진화(소진화)는 인정하지만, 거시진화(대진화)는 불가능하다”는 창조론자의 관점에 대한 반론 이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수십 년간 핵심 논의 주제였고, 현재는 생물학·유전학·화석학·분자생물학 등 여러 독립된 연구 분야의 증거들이 서로 일치하며 거시진화를 지지하고 있다... 
에큐메니칼 인간 이해의 배경(3)
인간 이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인간이 어떻게 하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될 수 있을까?”의 질문일 것이다. 이에 대해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은 구원을 말한다. 즉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생과 내생에 행복의 길이 열어지며, 특별히 영혼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된다고 믿는다... 
오늘날, 왜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2)
여러분, 15세기 중엽에 형제 연합교회가 기독 구원 신앙의 본질이 믿음, 소망, 사랑임을 성경에서 확인하고, 후스의 개혁 정신을 잘 따르고 있었을 때, 1517년 10월 31일 16세기 초엽, 루터는 후스의 교회개혁 이래, 독일에서 또다시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게 됩니다... 
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1)
얼마 전에 국내 창조론자 단체 카톡방에서 창조론자와 유신 진화론자 사이에 토론이 있었다. 이 글은 그 토론과 이어서 벌어진 장외 논쟁의 진행 상황을 되돌아보는 후기이자, 미결 쟁점인 하나님의 정체성에 대해 기독교인들의 숙의를 구하기 위해 쓴 것이다. 이 글에서 토론에 참여했던 양측의 당사자는 창씨(창조론자)와 진씨(유신 진화론자)로 약칭 표시하지만, 이어서 벌어진 장외 논쟁의 당사자는 나중에.. 
에큐메니칼 인간 이해의 배경(2)-해방신학적 죄 이해
인간 이해에 있어서 다른 중요한 차원은 "인간의 불행이 도대체 어디에서 기원하는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 이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죄’라고 대답한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고결한 존재’라는 것을 말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언하며, 인간 불행의 근원은 죄이기 때문에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소망.. 
오늘날, 왜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1)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 역사를 정확히 주목하면, 정말 이 시대에 우리 한국교회와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필요로 하며, 꼭 알아야 할 많은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면 코메니우스는 455년 전까지 17세기 유럽에서 활동했던 참으로 옛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33)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셨다(사 56:7). 그리고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과 돈 바꾸어 주는 자들을 내쫓으셨다(막 11:17). 당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은 거룩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성전 전용 화폐로만 환전하도록 강요하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였다. 예수님은 이런 부패한 종교지.. 
에큐메니칼 인간이해의 배경(1)
인간 이해에서 가장 중요한 차원 중의 하나는 ‘인간이 과연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라는 문제일 것이다.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이해는 다분히 이분법 혹은 삼분법적인 이해였다. 즉 인간이 영(ruah, pneuma)과 육(basar, sarx)의 두 요소로 구성되었다고 여기거나, 영(ruah, pneuma) 혼(nephesh, psyche) 육(basar, sarx)의 세 요소로 구성되었다고 (참조..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32)
예수님께서 사도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하신 말씀은, 교회의 소유와 주권이 사람이나 제도, 재산이 아닌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선언하신 것이다. 성경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성전”이라 부른다. 곧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교인들은 그분의 뜻을 따라 교회를 맡은 청지기로 부름 받았다는.. 
[자녀교육 시리즈 3] 꿈과 비젼을 심어주는 부모의 역할
어릴 때부터 “나는 커서 이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하는 자녀들이 있다. 그 말이 부모의 귀에는 다소 엉뚱하게 들리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는 그 꿈을 결코 무시하거나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어린 자녀가 품은 꿈이 설령 비현실적으로 보이더라도, 그 꿈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부모는 반드시 귀를 기울이고 응원해 주어야 한.. 
에큐메니칼 성경관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4)
에큐메니칼 진영은 하나님의 선교 신학의 영향으로 세상과 교회의 구별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교회는 단지 세상을 위한 부수적 기구임을 강조하면서 세상이 교회보다 더 핵심적인 위치를 점하는 형세가 되고 있다. 자연히 교회의 위치는 약화되고 세상과 교회의 구별이 거의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에 대하여 보쉬는 “에큐메니칼 주의에서는 교회와 세계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이해된다... 
1980년 8월 ‘전두환 위한 기도회’는 연례 국가조찬기도회와 무관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부회장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1월 4일 열리기로 했던 연례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지 못하는 등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그러면서 1980년 8월 6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23명이 참석한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초청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연례.. 
에큐메니칼 성경관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3)
성경이 말씀하는 구원의 핵심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자들이 하나님이 제시하신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는 것이다. 사이더(Ronald Sider)가 구원에 관한 킷텔의 정의에 근거하여 말한 대로 “신약에서 Soteria는 지상적 관계를 언급하지 않는다. 그 내용은 헬라어적 이해에 있어서처럼 영과 육의 복지나 건강이 아니다. 그것은 ... 지상적 해방.. 
[자녀교육 시리즈2] 스스로 공부하는 자녀로 키우는 부모의 지혜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각기 다른 개성과 재능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 아무리 부모를 닮은 자녀라 할지라도 그 자녀의 개성이 부모와 똑같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개성을 고치거나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이다. 자녀의 고유한 개성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자녀가 가진 장점을 발견하여 칭찬하고 격려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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