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 13조 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상향될 예정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호금융권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917조 8,0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반도체 수출 동반 감소… 미국·중국 수출 부진에 정부 대응 강화
지난달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일반기계, 반도체의 대미 수출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미국과 중국 중심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지역별 수출 현황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달리기로 불안을 넘어선 기자, 삶을 다시 달리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기자 벨라 마키는 에세이 『달리기의 기쁨』에서 달리기를 통해 불안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불안에 사로잡혔던 한 여성이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자, 러닝이라는 반복된 운동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은 회복의 기록이다... 20대 일자리 ‘역대 최악’ 감소…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증가폭도 ‘최저’
지난해 4분기 국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이 2018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일자리가 15만 개 가까이 급감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건설업 등 일부 산업의 불황은 남성 고용에 직격탄이 됐다... 챗GPT 이용자 수 4배 급증… “신뢰성과 속도 대폭 개선”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의 사용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4배 이상 늘었으며,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메시지 수도 이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고객시스템 해킹… 주민번호·주소 등 민감 정보 다수 포함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통합고객시스템(ICAS)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해당 서버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성별,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수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번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중간 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여파… 이용자 10명 중 8명 “2차 피해 걱정된다”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이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다수의 소비자들이 자신에게도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으며, 특히 SK텔레콤 고객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7월부터 전 업권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가산금리 1.5%로 상향
오는 7월 1일부터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전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 금리는 기존보다 상향된 1.5%가 적용되며, 대출 한도는 일부 줄어들게 된다. 다만 지방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는 연말까지 기존 수준인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유지된다... 외국인 건설근로자 10명 중 8명은 조선족… 절반은 단순노무 불가 비자 소지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80% 이상이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며, 이들 중 절반가량은 현행법상 단순노무직에 종사할 수 없는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일 발간한 '건설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건설업에 종사한 외국인 근로자는 약 22만5,000명으로.. 경찰, SKT 유심 해킹 사태 관련 최태원·유영상 등 경영진 수사 착수
경찰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피해자들의 고소와 시민단체들의 연이은 고발에 따른 조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일, 유영상 대표와 SKT 보안 책임자 등을 고발한 법무법인 대륜 측 관계자를 오는 21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중, 90일 관세 휴전 합의… 배경은 희토류 공급 통제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그 배경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 광물의 공급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국은 상대국에 부과했던 관세 일부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고, 앞으로 90일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완서 작가의 삶과 문학, 디지털 공간에서 다시 만난다
故 박완서(1931∼2011)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학관이 서울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20일 오후 4시 인문대학 인문소극장에서 '박완서 디지털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기릴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