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6년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1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수가 6년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1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0.7명대까지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년 동월(0.89명)보다 0.10명 증가했다. ©뉴시스

출생아 수가 6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합계출산율 역시 상승해 1명에 근접하면서 저출생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17명(11.7%) 증가했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출생아 수 증가세는 2024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증가세 지속… 혼인 회복·정책 영향

출생아 수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결혼이 재개된 영향과 함께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혼인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월간 기준 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출생아 증가세는 저출생 문제 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되고 있다.

◈합계출산율 0.99… 약 10년 만에 1명 근접

합계출산율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1월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년 동월(0.89명)보다 0.10명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집계 이후 최고치로, 합계출산율이 1명에 근접한 것은 약 10년 만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7년(1.052명) 이후 1명을 넘지 못했으며, 2023년에는 0.721명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수치는 저출생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해석된다.

◈전 연령대 출산 증가… 첫째아 비중 확대

연령별 출산율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24세 이하부터 4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63.5%로 확대된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각각 소폭 감소했다.

이는 출산 자체는 증가했지만 다자녀 출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구조적 특징을 보여준다.

◈사망 감소·혼인 증가… 인구 흐름 변화 지속

1월 사망자 수는 3만245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여전히 많아 자연감소는 5539명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는 2만2640건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는 2024년 4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혼 건수는 7208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와 혼인 증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합계출산율이 실제 반등 국면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생아 #합계출산율 #저출생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