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고난 속에서도 오히려 기뻐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핍박 속에서도 오히려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하늘나라에서 상이 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어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기쁨에 넘치는 삶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속에서도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생명의 면류관을 제게 씌워주옵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핍박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지닐 표요, 그리스도의 제자가 가야 할 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롭게 사는 것을 싫어합니다. 불의한 사람들과 짝을 맺고 불의를 도모하기를 좋아하는 저희들의 자세를 통찰하여 주옵소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5:10)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의롭게 살려 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불의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신앙의 선배들도 다 이같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의를 위해 살아감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옵소서. 제게 다시 힘을 주시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길로 인도하옵소서. 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핍박당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길 마음의 여유를 주옵소서.

의인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온갖 박해를 기뻐 받게 하옵소서. 저희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평안하게 살기 원하지만, 이리가 득실대는 광야에서 양들이 쉽게 표적이 되듯이 불의한 자들이 의롭게 살려는 이들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더라도 이상히 여기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사람입니다.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직 죽음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가 핍박당할 때에 주의 품에 안기고 세상 고초 당할수록 많은 위로 받겠네.”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상처를 입은 몸이 하나님 나라에서 새 몸으로 변할 것을 믿습니다. 이제 핍박의 옷을 벗기시고 영원한 의의 흰옷을 입혀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4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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