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기
CCM ‘마르다의 식탁’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민호기 목사 ©민호기 목사 제공

CCM 아티스트 민호기 목사와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제작진이 향유옥합을 깨뜨린 마리아가 아닌 그녀의 언니이며 예수님의 식탁을 준비했던 마르다와 관련한 뮤직비디오 ‘마르다의 식탁’을 22일 발표했다.

민호기 목사는 “강단을 지키고 빛냈던 목회자와 찬양사역자들뿐만 아니라, 교회 주방과 식탁을 지성소로 삼은 이 땅의 여 성도들과 소금처럼 녹아들어 섬기고 있는 남녀노소 수많은 마르다들에게 드리는 소망의 노래이다”고 소개했다.

‘마르다의 식탁’에는 ‘행복’으로 널리 알려진 하니 사모가 피쳐링에 참여했고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섬세한 연주와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Miles Showell의 마스터링으로 마무리 되었다.

마르다 콰이어에는 전주 더온누리교회(최정혜, 고영숙, 유은영, 최미영, 신은경, 유은애, 이상미, 박인귀), 대구 나눔과섬김의교회(김성실, 이명희A, 김은희, 이순희, 장정옥, 이명희B, 신정혜, 안현진, 김정숙, 정정숙), 부산 새로운교회(김기덕, 김정현, 박가인, 손하니, 오주은, 윤태숙, 이다은, 이소진, 정지원, 조영아, 홍성애), 대구 열린교회(강은옥, 박영주)가 참여했다.

민 목사는 창작 노트를 통해 전주 더온누리교회에 갔을 때 보았던 이름에 영감을 얻어 ‘마르다의 식탁’이라는 곡 제작을 시작했다고 했다.

민호기
민호기 목사가 제작한 싱글 ‘마르다의 식탁’ 앨범 표지 ©민호기 목사 제공

그는 마르다의 헌신에 대해 한국과 세계 교회의 역사, 복음이 증거 되는 모든 곳에서 행해졌던 거룩한 헌신이라고 했다. 민 목사는 강단 위에서 ‘빛’나는 목회자나 찬양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주방과 식당, 주차장과 화장실과 로비와 복도 등 예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곳들에서 조용히 ‘소금’으로 녹아든 이들의 수고가 바로 마르다의 수고라고 했다.

그는 “성도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주차 안내를 하고, 주보를 나누고,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교회 청소를 하고, 강단을 꽃으로 꾸미고... 성별을 초월한 그 모든 마르다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또 “그 중 성도의 사귐이 이뤄지는 가장 아름다운 공간인 식당의 주인은 대부분 여성들이었고 그들은 마르다의 후예를 자처하며 그 곳을 지켜왔다”며 “그들에게는 주방과 식탁이 그들의 지성소였으며,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내놓고 뒷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예배였다”고 했다.

민 목사는 “마르다는 성(性)역할을 초월해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부르심이라는 대전제 아래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계기로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의 자리가 확장되어 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 목사는 “마리아의 옥합은 너무도 유명해서 칭송도 받고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지만, 마르다는 일의 분주함에 쫓겨 더 좋은 편을 택하지 못한 사람처럼 다소 부정적으로 그려지기 마련”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마르다는 결점이 있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목사는 “우리의 예배 공동체가 마리아와 마르다의 균형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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