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기감 감독 및 감독회장 이·취임식
29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이철 목사 ©기독일보DB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코로나19, 아름다운 동행으로 함께 이겨내길’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1월 목회서신이 최근 기감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이철 목사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감리회 모든 교회와 기관들, 가족들에게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 드린다”며 “서로 배려하고 손잡아 주며 함께 동행 하여 위기가 기회가 되어 모든 교회들이 부흥하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부탁을 드린다. 서로 손잡아 주며 동행하는 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약한 사역자들의 손을 잡아 달라. 교회 안의 사역자들을 해고하거나, 선교지원을 끊지 말고, 한 선교사, 한 교회 더 돕는 운동을 펼쳐 달라.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야 한다”며 “지난 주간 방문했던 10명 정도가 예배하는 작은 비전교회는 월세내기도 벅차해 하면서 한 선교사와 한 교회 후원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교는 교회의 자존심이기도 하며, 버티는 힘이다. 어려울 때 끊으려고 하지만 말고 오히려 교회 내 사역자 한 사람, 한 교회, 한 선교사를 더 돕는 운동을 펼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키시는 동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교회들 간의 동행이 필요하다. 지금은 공유의 시대다다. 지난해 경기도 시흥의 한 미자립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지에 복귀하지 못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교회공간을 게스트하우스로 제공했다”고 했다.

이철 목사는 “‘비록 미자립교회지만 선한 뜻을 이루는 거룩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담임목사가 고백하며, 이 소식을 들은 주변의 큰 교회도 적극협력을 약속했다”며 “예배공간도 나눌 수 있다면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도시와 농촌교회가 서로 연결되어 상생하는 길도 찾아보면 좋겠다. 큰 교회들은 줄어들지만, 작은 교회들은 줄어들 것조차 없다. 이 일에 지방회와 연회가 앞장서 달라. 서로 나누는 운동, 어려움을 함께 헤쳐 가는 방법을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 달라”고 했다.

그는 “감리회본부도 동행한다. 본부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고 있다. 방역지침으로 인한 교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연합기관들과 함께 정부관계자들과 협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본부부담금을 줄였다. 재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본부 구조조정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의 임금동결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말 어렵다. 그렇지만 어려운 때가 하나님 앞에 서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고하거나 지원을 끊지 말고 오히려 고통을 조금 나누어 가지면서 서로 붙들고 가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 세상이라면 교회는 서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다. 법으로 고칠 것은 법으로 고치고, 제도로 고칠 것은 제도로 고치지만, 그것은 절차문제가 있기에 시간이 지나야하고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상황은 그럴 여유가 없다. 합의하고 제도를 보완하여 실시하면 늦을 수밖에 없다”며 “우선은 서로 신앙적인 격려, 심정적인 격려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상생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를 함께 세워가길 기대하며 아픈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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