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이용된 한 소녀가 카메룬 북부 혼잡한 공원 한 가운데에서 자폭테러를 일으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8일 카메룬의 마요-타사나 지역의 모조고 마을의 한 공원에서 자폭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3~14세 어린이 5명도 희생자들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폭발 전 보코하람 대원들이 마을에 들어와 산발적으로 이 지역에 총격을 가했다”면서 “많은 마을 주민들이 보코하람이 공원 안에 자폭테러를 할 소녀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총격을 피해 공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의 헨리에타 포레 총재는 성명을 통해 “저는 카메룬의 북부, 북서부, 남서부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폭력의 증가는 국가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켰고, 현재 전국적으로 약 320만 명의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카메룬 국경 근처의 나이지리아에 근거지를 둔 보코하람 테러리스트들은 정기적으로 카메룬 북부의 민간인과 군초소를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소녀가 자발적으로 자살(테러)한 것인지, 보코하람에 의해 강요를 받은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CP는 전했다.

ICC는 “이들 4개국이 모두 연합국으로서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코하람의 상승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2015년 정점을 찍고 2016년과 2017년 세력을 잃었던 보코하람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카메룬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 전체에 걸쳐, 일부 농업단체들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중앙정부에 의해 대표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2017년 독립 투쟁을 시작한 반군 단체를 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수천 명이 죽고 일부 교회 재산이 압류되는 등 영어를 사용하는 전 지역으로 분쟁이 확산됐다.

지난해 카메룬은 오픈도어가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은 박해를 받는 50개국을 선정한 세계 감시 목록에 추가됐다. 인권단체인 유엔 워치(UN Watch)에 따르면 카메룬은 지난 2020년 최악의 인권 침해 국가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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