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락 목사 송구영신
강남중암침례교회 최병락 담임목사가 ‘내가 너의 하나님인 것을 기억하라’(시46:1-11)는 제목으로 송구영신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강남중암침례교회 최병락 담임목사가 ‘내가 너의 하나님인 것을 기억하라’(시46:1-11)는 제목으로 송구영신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최병락 목사는 “새해 지난 안 좋은 기억은 다 잊어버리더라도 절대 잊지 않고 21년도를 맞이해야 할 기억 한 가지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기억.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인 것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오늘 본문에 ‘내가 너의 하나님 됨을 너는 알지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내 모든 기억들이 저편으로 사라질지라도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만큼은 잊어버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마지막에 하나님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라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의외로 많이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20대 청년들은 공무원 시험, 대기업 시험에 나오는 내용은 기억하지만,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산다. 주부들은 가족의 대소사, 생일, 아이들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다 기억하지만, 하나님을 잊고 산다. 남편들을 보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가 등의 세계 축구리그의 팀과 축구선수 이름까지 다 기억하고 몇 월 며칟날 몇 대 몇으로 누가 이겼는지 기억하는데,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최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의 하나님을 절대로 잊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몇 가지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할 때에 3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첫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오. 도움’이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는 1년 동안 하나님을 저버릴 위기를 많이 경험했다. 코로나가 1월 23일 날 닥쳐오고 제일 먼저 시작했던 캠페인이 잠시 멈춤 캠페인이 있었다. 정말 우리는 잠시 멈추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일 년 동안 멈추게 될 줄 몰랐다. 송구영신 예배 때는 다 끝나고 이제 새로 시작할 줄 알았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정점에 있을 줄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어르신들도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 피난 가지 않는 이상 내가 섬기는 우리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못 드리게 된다는 건 상상도 못 해 보셨을 것이다. 이렇게 상상에서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 현실로 지금 일어나서 우리 앞에 닥쳐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엄청난 일이 익숙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한국에 상륙하고 신천지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창궐할 때 교회들은 저마다 나서서 1억씩 또는 몇억씩 모아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달려가서 도왔다. 누구보다 교회들이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많이 도왔다. 그런데도 나라는 교회들이 마치 코로나의 발생지처럼 혐오 단체로 몰아붙였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나라도 어려울 때는 우리의 피난처가 되지 못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또, “가능하면 협조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교회가 정부가 하는 일에 협력하자는 생각을 가졌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교회에 중요한 절기가 다가오면 교회확진자 소식을 집중보도했다. 또, 교회가 낙태법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를 힘있게 외치면 교회확진자 뉴스가 두드러지게 나오는 것 우리가 봤다”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일이겠지만, 너무 자주 까마귀 날 때마다 배가 떨어지니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 게 맞다는 생각이 저에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제가 이런 귀한 송구영신에 정부를 비방하거나 정치를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겪으면서 제가 느꼈던 한 가지는 결국에 나라도 우리 성도들의 궁극적인 피난처는 되지 못 해주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이런 고난을 우리 한국 사람보다 수십 수백 배 더 많이 받은 고난의 역사로 점철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래서 애초부터 이 사실을 알았다. 세상 그 누구도 그 나라도 어떤 사람도 어떤 방백 또 그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역사의 교훈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그들은 어머 오직 하나님만 자기들의 피난처로 삼기로 작정한 민족”이라며 “그들은 그들이 의지할 것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았다. 오늘 시편 46편에 나오는 이 내용의 역사적 배경은 이사야 36장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 때의 이야기이다. 히스기야는 믿음이 좋은 왕이다. 히스기야 왕 때에 북 왕국을 멸망시켰던 아수르가 남 유다까지 집어삼키기 위해서 쳐들어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여기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고 바닷물이 넘치는 이 상황이 아수르가 히스기야가 통치하고 있는 남 유다를 쳐들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는 애굽이나 다른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피난처로 삼은 적이 없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시오. 힘이시니 환란 날에 만날 큰 도움이시다고 1절에 말한다. 그리고는 5절에 하나님이 그 성중에게 계심에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고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며 “물론 우리 대한민국 우리를 지켜 줘서 정말 고맙고, 나라의 위정자들과 의료진들이 감사하고 정말 고맙지 않은 분들이 한 분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 시라는 것을 늘 기억하시고 삶에 바닷물이 뛰놀아도 산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도 여호와께서 그 성중에게 계시므로 여러분이 흔들리지 않을 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새해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두 번째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피난처이신 그 하나님이 하루종일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다. 5절에 보면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라고 나온다. 이 말은 새벽에만 도우시는 것이 아니라 새벽부터 도우신 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기억하실 때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일 뿐 아니라 그 하나님이 바로 하루 종일 나를 지켜 주신다는 것”이라며 또, “세 번째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시면서 아무 일도 안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루종일 여러분과 계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자존심을 걸고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의 하나님 됨을 내가 보여 주리라. 세계 열방 가운데서 내가 높임을 받을 때까지 내가 너를 통해 일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오늘 송구영신 예배드리는 모든 식구들 가정과 기업 위에 그리고 자녀들 위에 넘칠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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