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1989년 가요제를 계기로 만들어져 2003년 이후 리더 루카와 남준봉이 듀엣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여행스케치 ©루카 제공

여행스케치는 1989년 제2회 명지대학교 백마가요제를 계기로 만들어진 팀이다. 2003년 이후 리더 조병석(예명 루카)과 남준봉이 듀엣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루카는 한 때 기억상실증에 걸릴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돌아오는 계기로 삼아 이후 CCM 작곡에도 힘써왔다.

 

대중음악 장르의 곡을 발표하지만 복음의 씨앗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여행스케치 리더 루카를 서면으로 만나 근황에 대해 들어봤다.

-요즘 여행스케치와 리더 루카(조병석) 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올해 4월 JTBC 슈가맨3에 출연했던 멤버들과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습만 하고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올해는 KBS 열린음악회,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향과 협연, SBS 아카이브K에 출연한 게 여행스케치 슈가팀(이전 멤버들을 포함한 팀 애칭) 출연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행스케치가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멜로디를 만들고,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을 작사한 여행스케치 전 멤버 윤사라 작사가의 가사로 ‘손끝 무지개’ 라는 신곡을 다함께 녹음했던 것입니다. 1월에 발표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년 대비 활동이 1/10 로 줄었기에 저희도 아주 버겁고 힘겨운 상황이지만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주님의 지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날마다 기도하고 대책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루카와 칭구들’ 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플랫폼으로 꾸준하게 음반을 발매하는 것을 기획/제작 중입니다.”

 

여행스케치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대중음악으로 다가가 복음의 씨앗을 전하고 싶다는 여행스케치 리더 루카 ©루카 제공

-루카님은 십일조를 많이 내신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내시는 이유와 본인의 신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부족하지만 십일조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루카와 칭구들’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음악 활동의 수익에서 십오조를 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함께 컨텐츠를 만드는 지체들과 노력 중입니다. 루카의 칭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문화예술인들을 돕고, 밀어주고, 당겨주는 역할을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온전하게 해보자는 의도가 담겨있는 버킷리스트가 십오조입니다. 그리고, 루카의 신앙은 중3때 학생회 회장이었던 같은 반 친구 안석호를 따라 교회의 문턱을 넘게 되었네요. 처음 시작은 맛있는 크로켓(고로케)를 주었던 교회, 예쁜 여학생들이 많던 교회, 기타를 칠 수 있던 교회가 좋아서 다니게 됐습니다.”

-조병석 씨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본인이 경험했던 은혜로운 간증 부탁 드립니다.

“약 10년 전 교통사고를 겪으며 연예인이기에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반복적으로 짖던 죄적인 습관들을 회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초심을 잃어버리고 마음은 있으나 행함이 없었던 그 때, 경부고속도로에서 새벽에 난 사고를 통해 저는 깊이 회개하게 됐습니다. 당시 사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기억상실증에 걸릴 만큼 뇌에 큰 충격이 있었고, 모든 게 다시 ‘리셋’ 되는 걸 몸과 맘으로 체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석에서 눈물로 회개하고 또 회개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CCM, 복음성가도 다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거의 다 작곡하고 발표했던 여행스케치의 수많은 노래들도 기억이 안 나는 말도 안 되는 기억상실의 상황 속에서 제 이름을 발음이 이상한 ‘병석’에서 ‘루카’로 개명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병석에 오래 누워있으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니 이제부터 행함이 있는 믿음 생활을 해야겠다는 의미로 예명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작곡을 만들다보니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신기하게도 사라졌던 기억이 하나 둘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조병석이란 이름으로는 그동안 먹고 살기 위해 작업했다면 루카라는 이름으로는 주님의 마음을 담아서 뮤지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스케치
올해 4월 JTBC 슈가맨3에 출연했던 여행스케치 슈가팀 ©루카 제공

-앞으로 CCM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님께서 루카에게 삶이라는 여행을 마무리하라고 하시는 그 순간까지 CCM은 계속 만들고 발표하렵니다. 다만, 성경 언어가 들어가는 복음성가 등도 발표하겠지만, 루카의 CCM은 은유, 비유, 직유 등 복음의 씨앗이 안 보이도록 잘 심어서 일반적인 가요나 팝의 형태로 메이크업 되어 발매되는 게 특징입니다.”

-CCM 문화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위에서 언급했듯 CCM은 기존의 복음성가나 찬송가와는 다른 형태를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대중음악으로 다가가서 젖어들 듯 녹아 들고, 차츰차츰 복음의 씨앗에 싹이 나는 행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는 어떤 것이 있나요?

“찬송가는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성가는 최덕신의 ‘나’를 좋아합니다.”

-추천하는 은혜로운 크리스천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전국복음성가 경연대회(25회) 때, 심사, 프로듀서, 작품자, 응원자로 함께 했던 여러 동료들을 다 추천합니다. 김미현(아노지아), 정성원(일천번제), 김인식(야곱의 축복), 윤원효(모리아),최영호(오디션 전문 유명프로듀서) 그리고, 조은, 김성조, 강찬, 송정미, 최인혁, 김승희, 한수지 등 원로 계열의 찬양 사역자들도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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