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데이비슨
엘리 데이비슨. ©WVLT8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7살 소년이 불타는 집에서 목숨을 걸고 어린 여동생을 구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직 소방관인 니콜 데이비슨과 그녀의 남편 크리스 데이비슨은 지난 12월 8일 오후 8시 30분경 자택에서 3명의 아이들을 재웠다. 몇 시간 후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온 집안이 화재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니콜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시 30분경 누군가 날 깨웠고, 그 분이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크리스가 아이들을 데려올 시간을 벌기 위해 소화기를 손에 쥐었다. 아이들이 불에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아이들을 붙잡았다”고 했다.

아이들은 2살된 아들 엘리야와 7살 엘리였다. 몇 분 만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부부는 22개월된 딸 에린을 아기 침대에 남겨둔 채 안전한 곳으로 뛰쳐나갔다.

니콜은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우리가 그 아이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순간”이라고 했다.

크리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기와 불길이 너무 짙어서 아기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었다”며 “우리는 창문을 통해 아기에게 다가가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도무지 그 위로 올라갈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엘리는 그의 아버지가 방 창문을 깨고 여동생을 데리러 가자고 했지만, 처음에는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여동생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후, 용기를 냈다고 한다.

엘리는 “아빠가 창문을 부수고 나서 두번이나 ‘못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제가 할게요’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아래로 내려갔을 때 많이 무서웠지만 제 여동생이 죽는 걸 원치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크리스 데이비슨은 CNN에 “우리는 엘리가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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