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성탄일이 오면 저는 선물을 기대합니다. 제가 어떤 바람을 가졌는지, 또 그것이 바른 희망인지를 생각합니다. 자기 이익만을 바라는 것은 결코 바른 희망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이에게 절망을 준다면 그것을 어찌 바르다고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소망이 진짜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소망은 다릅니다. 허무한 소망이 아니라 영광된 소망입니다. 이제까지 저는 세상을 향한 허무한 소망을 가졌습니다. 자신을 위한 우상을 섬기면서 죽어가는 절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받을 영광을 갖게 하옵소서. “밤하늘의 별들도 주의 영광 찬양해. 무엇으로 그 영광 비교할 수 있으랴.”

영광스런 소망은 하나님께서 품으신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이며, 기쁘게 받으실 만한 일입니다.”(딤전2:3) 하나님의 소망을 모두가 품게 하옵소서. 참 소망 속에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완전한 삶을 사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죄가 없으시고 사람들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려는 바람이 저의 영광스러운 소망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주신 지혜로 살아가는 완전한 존재로 세워주옵소서. 제가 바라는 성탄선물입니다.

하늘의 기쁨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서 완전한 사람으로 사신 것 같이 저도 완전한 소망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저도 영광스러운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죄악의 욕망으로 난 소망을 벗어 던져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상의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요, 세상의 썩어질 것을 위하지 않을 알찬 소망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완전해져서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영광스런 소망이신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우리 주님 오시면 사랑과 은혜가 넘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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