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인
기독교 박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기독교인(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오픈도어

선교단체 아시아하베스트(Asia Harvest)에 따르면 중국 전역 가정 교회 목회자들과 전도사들 수만 명이 기독교를 근절하기 위한 공산 당국의 ‘마지막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로 숨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2020년 12월 서한에서 아시아하베스트는 “목회자들이 전화와 컴퓨터 네트워크를 끊어, 정부 당국이 더 이상 이러한 장치들을 이용해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신분증 안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파괴해 당국이 이 장치를 이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없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는 “중국 사람들은 신분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행기나 기차를 타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직업을 얻거나, 아파트를 임대할 때 이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각각의 신분증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 이용되는 컴퓨터칩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CP는 “이 단체는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지만 그간 (중국 당국이) 성경과 복음을 변개하려는 시도를 비롯해 중국 내에서 증가하는 박해에 관해 보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보도 사례 중 하나로 요한복음 8장 3-11절 내용을 바꾸어 인용하고 있는 공산주의 교과서를 들었다. 정부가 운영하는 전자과학기술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이 교과서는 이 교과서는 예수님이 간통으로 고발된 여인을 살해하고 자신을 죄인으로 칭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하베스트는 “이 정권은 이 같이 함으로써 교회를 통제하고 무력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공산주의 체제 앞에 복종시키려 한다”며 “정부가 성경을 비롯한 다른 종교 교재를 ‘재해석’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성경은 사회주의적 특징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 기반을 둔 중국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에 따르면, 중국 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검열이 너무 심해져서, 온라인 서점에 있는 물건들에 ‘그리스도’라는 뜻의 한자를 대신해 ‘JD’라는 이니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에이드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2개의 공식 종교단체인 중국기독교총연합회와 중국 개신교3자애국운동위원회는 위챗(중국의 SNS) 서점에 있는 모든 책의 제목과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8년 4월 중국 정부는 온라인 소매상들이 성경책의 복사본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성경은 중국의 기독교 교회를 감독하는 정부 승인 기관에 의해서만 배포될 수 있다. 그 후 성서와 신앙서적에 대한 단속은 더욱 증가했다.

지난 9월 중국의 한 기독교 온라인 서점 운영자는 공산주의 정권이 ‘불법적인 사업’으로 여기는 일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7년과 벌금 3만 달러를 선고받았다.

중국 정부는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사진을 시진핑과 마오쩌둥의 초상화로 대체하도록 명령할 뿐 아니라 현재도 교회 건물을 파괴하고 있다.

아시아하베스트는 신앙에 대한 이 같은 위협에 맞서 수 년간 1천3백만 권의 성경을 중국에 보냈다. 2020년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성경을 보냈다고 C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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