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보이스
전국연합 버스킹예배 포스터 ©힐링보이스 제공
제 5회 전국연합 버스킹예배가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홍대, 경북, 충북, 충남 등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인천 소래광장에서 5년 전부터 찬양버스킹을 올려왔으며 지난해부터 전국연합 버스킹예배를 시작한 힐링보이스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힐링보이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떤 마음으로 버스킹 찬양을 시작하셨나요?

“힐링보이스는 2015년부터 인천 소래광장에서 찬양버스킹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를 한번도 다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전하고, 교회를 예전에 다니다가 지금은 안다니는 분들에게 예수님은 지금도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과 교회를 다니고 있으나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함께 거리로 나와 복음을 전하자는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것이 저희 사역의 목적입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연합 버스킹예배를 시작하셨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전국 연합 예배를 시작하셨는지요? 지난해 진행상황도 소개해주세요.

“전국연합버스킹예배는 거리예배자들의 연합예배입니다. 기독교가 많이 욕을 먹고 저평가되고, 점점 크리스천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거리찬양을 드리는 버스킹팀들이 전국적으로 연합하여 거리예배를 활성화시키고, 세상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아름다운 사역을 꿈꿨습니다. 이에 2019년 4월 21일 부활주일 전국 23개팀이 참여하였고, 2회(40팀), 3회(50팀), 4회(50팀), 이번 2020년 크리스마스 기념 5회 예배 때는 저 멀리 캄보디아에서도 함께 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연합예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젼은 언젠가 전국에 모든 거리예배자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찬양을 하게 되어 우리가 걷는 거리거리마다 매일같이 찬양이 울려 퍼지는 그날을 꿈꾸며 나아갑니다.”

-19일부터 5회 버스킹 예배를 각 지역별로 시작하는데요. 참여하시는 분들 간략한 소개와 일정 나눠주세요.

“서울에서부터 강릉, 전라, 경상도 그리고 저 멀리 캄보디아까지 또 어린 중학생 선교사님부터 오랜 찬양사역을 하고 계신 목사님들까지 정말 다양한 팀들이 마음을 하나로 합쳐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연합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포스터를 참고하셔서 가까운 버스킹예배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킹 찬양 사역자분들과 현재 상황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말 모두가 힘든 시기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 기독교가 욕먹고 세상사람들은 마음을 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비록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모든 팀이 참여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30여팀이 참여하여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기 위해 나아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거리에서 참여하진 않지만 거리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함께 예배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힐링보이스
전국연합 버스킹예배를 이끌고 있는 힐링보이스 김도영 씨 ©힐링보이스 제공
-길거리 찬양하는 것이 주변 시선에 대한 두려움 등 어려움이 있을 텐데요. 그런 어려움에도 어떤 마음으로 길거리 찬양을 하고 계신가요?

“거리에서 찬양을 하다 보면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민원이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경우, 지나가다 멈춰서 욕하시는 분들, 방해하시는 분들, 시끄럽게 소리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거리예배자들은 사랑으로 그들을 품어야 하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길을 가다 멈추고 찬양하는 분들도, 찬양을 묵묵히 듣다 눈물 흘리시는 분들도,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를 선물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분들을 통해 저희는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고 힘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 예배의 자리를 지키시기 위해 그들을 보내주시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전국연합버스킹예배를 작년에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 한 청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한번도 거리에서 찬양을 해본 적이 없는데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청년을 너무 반갑게 맞이하였고 거리예배의 조언과 기도제목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 결과 그 청년은 거리로 나가게 되었고, 1년째 함께 연합하며 이번 5회 예배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거리예배자가 세워지면 그 지역에서는 정기적으로 찬양이 울려 퍼지게 됩니다.

한 사람의 예배자가 찬양을 할 때, 지나가는 수백 명의 눈과 귀를 통해 복음을 흘려 보낼 수 있고, 그 찬양을 통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국연합버스킹예배는 그 한 사람의 예배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의 예배자가 모이고 모여 언젠간 전국방방곳곳마다 찬양이 매일같이 울려 퍼지는 그날을 꿈꾸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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