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을 통한 분만율이 최근 2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체 분만자의 약 4.2%를 차지했던 난임 시술을 통한 분만율은 2019년 7.9%, 2020년(6월) 8.7%로 증가했다.

2020년 출생아 11명 중 1명은 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이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2017년 10월부터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난임 시술 시도율과 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난임 진단을 받은 후 시술을 시도한 여성의 수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8만2465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시술 비율 역시 2018년 44.3%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1.0%로 7%포인트 늘었다.

반면 난임 시술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난임 관련 정보제공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임신출산 정보제공 결과보고서'는 정부 임신출산관련 정보제공 종합포털인 '아이사랑'에서 제공하는 난임 관련 정보에 대해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목별로는 현재 제공 중인 의학정보가 18개 항목에 그쳤고, 16개 항목은 가독성이 낮거나 반복, 나머지 2개 항목은 내용 삭제 또는 유지 여부 검토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개 중 17개 항목이 2013년에 만들어져 게시된 것으로 최신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혜영 의원은 "난임 부부 지원은 이제 배려와 존중의 차원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며 "정부가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관련 정보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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