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불교 집안에서 자라 세상에서 수백 회 이상 공연을 하다가 여러 고난을 겪으며 주님을 만나고 이제는 전세계를 돌며 찬양 사역을 하는 것이 꿈이라 말하는 강동진 권사 ©강동진 제공
손양원 목사가 쓴 ‘예수중독자’는 예수에 중독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겠다는 간절한 신앙고백이 담긴 글이다. 이 글에 곡을 붙인 ‘예수 중독자’가 최근 발매됐다. 불교 집안에서 자라 고생 끝에 교회에서 주님을 만나고 변화된 싱어송라이터인 강동진 권사가 만들었다. 강 권사를 서면으로 만나 그의 신앙과 곡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는 그 일문일답.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세계로금란교회를 섬기고 있는 강동진 권사입니다. 제 아티스트명은 jOHn316인데 요한복음 3장16절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라는 성경말씀처럼 제가 부르는 이 찬양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jOHn316은 솔로가 아닌 워쉽팀으로 활동예정에 있으며, 현재 한마음으로 움직일 맴버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름에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스펠링중 OH를 대문자로 쓴 것은 ‘Oh’하는 감탄사인데, 찬양 듣고 Oh~ 하나님 만나고 Oh~ 성령 받고 Oh~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불교집안에서 자랐는데 거의 무교에 가까웠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를 꿈꾸며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락음악을 접하고 더욱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 홍대, 대학로, 신촌 등을 다니며 라이브밴드 공연을 수백 회 이상 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하며 나름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많았고, 언더그라운드 쪽에서는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30대에 들어서면서 음악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어 좋아하는 음악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음악 외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중고차 장사를 배우기 시작하여, 신차판매 사원으로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음악만 하던 저에게 첫 사회생활은 너무나 높은 벽이었고, 아는 것도 없던 터라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물질적으로 코너에 몰리며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게 없다 보니 소심한 성격에 부정적인 마음까지 더해져 한없이 강팍해졌습니다.

‘내가 하는 게 그렇지 뭐..’ 라는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부정적인 마음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지성 작가님의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통하여 그냥 무작정 교회라는 곳이 너무나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혼자 인터넷을 뒤져 동네 교회를 가보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부정적이었던 마음을 바꾸려고 ‘그래,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힘이 드는 것도 아닌데 생각을 한번 바꿔보자’라고 애를 써봤지만, 혼자의 힘으로 그러한 노력은 항상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때를 위함인지,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던 결정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에 저에게 차를 구매했던 한 여자고객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말도 못할 정도로 목이 쉬어있어서 ‘혹시 감기 걸리셨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분이었습니다. 평소에 통성기도를 열심히 해서 목이 쉬었던 거였습니다. 자동차를 팔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궁금했던 하나님에 대해 여쭙게 되었고, 고객님은 저에게 남편을 소개시켜 주면서 저를 전도했습니다. 그렇게 남편 분을 따라서 지금 제가 섬기고 있는 세계로금란교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믿음도 없던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서 ‘이제 한번 긍정적으로 살아보자’고 다짐해도 번번히 실패했던 저였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고 하나님 안에서 비전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포기했던 음악도 다시 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신자였던 제가 지금은 권사로 직분을 감당하고 있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비록 아직은 미약하지만 저에게는 큰 꿈이 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인 주성민 목사님은 현재 부흥강사로 사역하고 계신데, 훗날 목사님을 따라 전세계를 돌며 찬양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통해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며, 찬양을 통해 그들의 상한 마음을 회복시키고 영혼을 살리는 찬양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예수 중독자’를 만들게 되셨나요?

“우연히 손양원 목사님의 ‘예수 중독자’ 라는 글을 봤는데,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나 예수 중독자 되어야 하겠다. 술 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우리의 전 생활과 생명을 주님을 위해 살면 주 같이 부활된다. 주의 종이니 주만 위해 일하는 자 되고 내 일 되지 않게 하자.’

이 짧은 글이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감동이 오래도록 마음에남아있었고, 평소에 ‘하나님께 찬양을 통해 나의 삶을 드리고 싶다’는 저의 신앙고백을 담아 이 찬양 가사를 썼습니다. 노래 제목만 보면 자극적이고 트렌디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찬양 같지 않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지만, 찬양 가사는 오직 예수! 천국의 면류관!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길이 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중독자
강동진 권사가 손양원 목사가 쓴 ‘예수중독자’ 글에 곡을 붙여 만든 싱글 앨범의 표지
-최근 은혜 받았거나 추천하는 찬양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어릴 적부터 외국 음악을 주로 듣다 보니 Planetshakers, Jesus Culture등 해외 워쉽팀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국내에도 은혜로운 찬양이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찬양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라는 찬양입니다. 차에서나 길에서나 교회에서 혹은 예배 중에 이 찬양을 부르면 항상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이 곡 외에도 성령이 임재하는 예배와 찬양에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밖에 곡 소개나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해주세요.

“이 찬양은 어르신들이나 옛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생소하고 낯선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 음악은 진부하고 따분하다는 편견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외치고, 하나님을 위해 춤출 수 있는 그런 찬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싱글 발매를 한 곡 더 할 예정에 있어 부지런히 하고 있는데 저의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찬양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실 수 있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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