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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68%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동안 고향에 방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67.9%가 추석 연휴 기간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중 79.2%는 미방문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을 꼽았다.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28.1%로, 지난 명절 때 59.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평소 명절 때 이동거리가 길수록 이번 추석 때 방문하지 않겠다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명절 서울에 있는 가족·친지를 방문한 시민 가운데 48.4%가 이번에 이동을 포기한 데 비해, 경상권(61.4%)·충청권(61.6%)·전라권(67.4%) 방문 계획을 접은 비율이 더 높았다.

1박 이상 타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19.2%였다. 이는 지난 명절 대비 각각 31.6%포인트,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민은 연휴 기간 평균 4.5일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겠다는 시민은 76.5%였다. 시민 10명 중 4명(39%)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외출이나 외부활동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48.6%는 생필품 구입 등 제한적 외출을 하겠다고 답했다. 적극적 외부활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2%였다.

제한적 외출이나 외부활동 계획이 있다는 시민 가운데 67.6%는 마트와 전통시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공원·산책로·등산을 선택한 응답자는 50.9%였다.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에는 TV·동영상 시청(25.7%), 휴식(24.8%), 가사 정리(11.6%)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7%는 추석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대해서는 51.3%가 적절하다고 했다.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시민은 37%, 과도하다는 의견은 11.2%였다.

또 서울시민의 36.7%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지원'을 꼽았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많은 시민이 코로나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 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혜로운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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