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힘 성은지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싫어할만큼 조용히 살고 싶었던 삶에서 찬양하며 작곡하는 삶으로 변화된 다힘 성은지 씨. ©다힘 제공

다힘이 지난해 ‘주님의 선물’을 발매하고 최근 두 번째 싱글 ‘나의 발걸음’을 정다윗과 우혜림의 목소리로 발매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보다 주님만을 힘을 다해 찬양하고 싶어 ‘다힘’이란 별칭을 직접 지어서 사용하고 있다는 성은지 씨. 다힘은 어릴 때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으나 주님을 만나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자신감을 가지고 주님을 찬양하는 정반대의 삶으로 완벽하게 변화되었다.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인터뷰함에도 불구하고 다힘의 신실한 신앙을 통해 흘러나오는 기쁨을 전해 받을 수 있었고, 그녀의 곡을 통해서도 그 은혜를 느낄 수 있다. 대전에서 작곡과를 졸업하고 찬양하는 작곡가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다힘의 최근 곡과 신앙에 대해 화상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다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새내기 CCM 싱어송라이터 ‘다힘’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찬양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을 때 ‘내 모든 삶을 다해 주님만을 찬양하는 사역자’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 뜻을 담은 이름으로 다힘이란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다힘은 순 우리말로 ‘있는 힘을 다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힘에 ‘힘’은 영어의 Hymn의 뜻도 담고 있어서 ‘있는 힘을 다해 찬양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번째 싱글 ‘나의 발걸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주님의 선물’은 주님께서 우릴 위해 지으신 온 만물을 감사로 찬양하는 마음을 담았다면, 두 번째 싱글 앨범 ‘나의 발걸음’은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에 늘 넘어지지만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는 저의 간증을 담은 찬양입니다. 무엇보다 가사를 쓰면서 저 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가 받은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연약함에 늘 넘어지는 우리지만 그 모습마저 사랑하시는 주님이 바로 옆에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손을 잡기만 한다면 일으켜 세워주시고 내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 앞으로의 모든 길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다힘의 신앙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받은 은혜를 나눠주세요.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대학생 때 캠프에서 은혜를 받으며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반주자도 나와서 기도할 때 기도하는데 방언도 받고 뜨거운 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그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됐고 삶의 목표가 달라졌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오던 삶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제 번호에 해당하는 날이 돌아오는 것이 너무 싫을 정도로 발표하는걸 싫어했습니다. 주목 받는 것 자체를 너무나 싫어했습니다. 아무도 나를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저의 성격과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었던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이 계시기에 내가 하지 못할 일은 없으며 주님의 계획과 뜻 아래 태어난 귀한 존재임에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내가 주인 되어 살던 지난 어리석은 삶을 버리고 이제는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불쑥 불쑥 넘어지고 흔들림 많은 저이지만 이런 아무것도 아닌 죄인을 사랑하신 주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다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둡고 강퍅한 마지막 세대를 걷고 있는 저로서 언제 예수님께서 오실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 십 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하루 하루가 당연한 것이 아닌 주님께서 주시는 하루이자 선물이며 이 하루를 결코 헛되이 살지 않고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 우선순위를 두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싶습니다.”

-어떤 계기로 CCM 사역을 하게 되셨나요?

“가장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사역을 계획하신 분은 제가 아닌 주님께서 계획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뛰어난 음악성보다는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며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로 찬양하는 평범한 주님의 자녀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CCM 사역이나 찬양을 작곡을 하게 될 줄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고 생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교회음악대학원에서 음악을 더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입시 준비를 위해 처음 주님께 드리는 찬양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악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곡을 하였습니다. 작곡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주신 뜨거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작곡이 저에게 있어서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3학년이 되었을 때 좋은 교수님과의 만남으로 첫 싱글 앨범을 내게 되었고, 그 후에도 꾸준히 교수님께 배우며 작곡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새내기 사역자이지만 저의 뿌리인 주님을 위해 찬양하는 작곡가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계속 다힘으로 작곡 활동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주 예수그리스도를 모르고 방황하는 어둠 가운데 있는 많은 영혼들에게 작은 빛이 되어 그들을 위로하고 주님의 사랑을 음악으로 전달하여 복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다힘
다힘이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나의 발걸음(feat. 정다윗, 우혜림)’ 표지

-보컬로 참여하신 정다윗, 우혜림 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두 분의 은혜로운 신앙과 CCM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보컬 정다윗) “할렐루야! 저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ccm 아티스트 정다윗입니다. 저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청소년기에 많이 방황을 하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처럼 청소년기에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찬양을 들려주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찬양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2015년부터 앨범을 내고 찬양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혀주셔서 전국을 다니며 청소년,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스토리텔링 찬양사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보컬 우혜림) “안녕하세요! 제 삶은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 삶입니다.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은혜 혜에 수풀 림, 혜림이라는 이름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커다란 숲을 이루어, 저는 마치 그 시원한 그늘 밑에서 주님의 은혜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어머니는 제가 5살 때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버려 그 뒤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으십니다. 그렇기에 저희 집은 가난했고, 정말 어렵게 살았고, 어린 나이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들의 들풀도, 하늘의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람을 통해, 환경을 통해 늘 부족한 곳을 채워 주셨어요. 정말 하나님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났기에, 어릴 적부터 제 꿈은 열심히 공부해 좋은 학교에 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는 것 이었습니다. CCM 사역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때만 해도 제가 CCM 사역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우니 음악은 당연히 배울 수 없고, 단순히 취미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제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씩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했고, 성적도 상위권이었지만 저는 사실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뚜렷한 목표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인데, 저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것만 같았죠. 그때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게도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저에게 계획하신 그 계획을 알려주세요.’ 그렇게 기도하고나니 음악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 했죠. ‘하나님, 제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게 원하시는 일을 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기도를 하면 할 수록 음악이 하고 싶어지고, 찬양이 하고 싶어지고, 마이크를 든 제 모습이 자꾸만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그 길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님께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좋은 것들을 경험하게 하시고, 지금 이곳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저와 함께 하시며 제 발걸음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늘 낮은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신실한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찬양과 성구가 있나요?

“찬송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입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저의 할아버지가 좋아하신 찬송인데요. 치매가 있으신 가운데서도 잊어 버리지 않으시고 가사까지 외워 부르신 찬송입니다. 짧다면 짧은 인생 동안 주님만을 찬송하고 주 안에 기쁨 누리는 삶으로 간증하고 싶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 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오직 내 안에는 그리스도께서만 사셔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우릴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나의 모든 주권을 주님께 내어드리고 그저 주 안에 사는 것이 은혜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렵게 지신 십자가처럼 각자에게 주신 무거운 십자가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처럼 어렵지만 우리도 빛을 잃지 않고 거뜬히 십자가 지고 이겨 나가길 기도합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해주세요.

“저에게 CCM 사역의 길을 열어주신 스승님이신 손경민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찬양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하니의 ‘행복’ 이라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이 땅에서 끝나는 행복이 아닌 하늘에서도 영원 무궁한 진정한 행복을 주 안에서 모두가 누리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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