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다시 찾아왔다. 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많이 틀게 되지만 전기료 걱정에 온종일 틀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에게 전기료는 큰 부담이 된다.

올여름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기료 할인 혜택이 있어 신청해 활용한다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잘 알려진 전기료 할인 제도는 취약 계층 할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독립유공자, 장애인 등은 매월 1만6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지만, 여름에는 할인 한도가 2만 원으로 오른다.

매월 8천 원을 할인해주는 차상위 계층은 여름철에 1만 원으로 할인 한도가 확대된다.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가족이 많으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있다. 실거주와 상관없이 주민등록표상 5인 이상 대가족 가구나 자녀 또는 손자(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한 달에 1만6천 원 한도로 전기요금을 30% 인하해준다. 36개월 미만의 영아가 있는 출산 가구도 대가족·다자녀 가구와 동일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대구, 경산, 청도, 봉화 지역 소상공인은 월 60만 원 한도 내에서 4월~9월분 전기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기한은 9월 30일까지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한다.

전기료 감면 외에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여름 에너지 바우처' 제도가 있다.

여름 에너지 바우처는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되는 방식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르다. 1인 가구 기준 7천 원, 2인 가구는 1만 원, 3인 이상 가구는 1만5천 원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장애인·영유아·임산부·중증질환자·희귀질환자·중증 난치성 질환자·한부모가족·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보호 아동 포함)이 포함된 가구이다.

여름 에너지 바우처는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잔액은 겨울 에너지 바우처로 이월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4~6월분 전기요금뿐 아니라 7~9월 전기요금도 납부기한을 3개월씩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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