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영화 스틸컷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양한 철학이 들어간 영화 <다크 나이트>. 그중에는 기독교적 알레고리 또한 포함되어 있다.

 

1. 선과 악
거의 대부분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 생각하기 쉽다. 배트맨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으로, 하비덴트는 법이라는 규율로 선을 지켰다. 그의 동전은 질서를 상징한다.

2. 니체의 말 인용
조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니체의 사상을 담았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는 숨은 비밀도 있다. 조커는 사탄을 상징하기도 한다. 뱀과 같은 옷차림에 뱀과 같은 행동을 한다. 성경에 나오는 뱀처럼 조커는 사람들을 타락시키려고 한다.
1) 니체의 말을 직역하면 조커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 배트맨에게 불만이 있고 타락시키고 싶어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2) 니체의 철학에서 나오는 혼돈. 질서를 상징하는 하비덴트를 타락시키겠단 내용이다.

3. 타락의 방법 – '선' 보다 사랑하는 것
조커가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을 건드리면 사람들은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영화 속 내내 그는 선택을 강요한다. 선을 선택할 것이냐, 너의 소중한 것을 선택할 것이냐?

4. 배트맨이 '선' 보다 사랑하는 것
배트맨은 레이첼을 사랑했다. 그가 하비덴트를 부러워하고, 배트맨을 그만두려고 했던 이유는 레이첼 때문이었다. 하비덴트와 레이첼의 목숨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자 그는 레이첼을 선택했지만, 조커의 거짓말로 레이첼은 죽게 된다.
하비덴트 또한 레이첼을 사랑했다. 하지만 배트맨은 무너지지 않았고 하비덴트는 큰 충격을 받는다. 알프레드는 배트맨이 무너질까봐 하비덴트를 더 사랑한다는 레이첼의 편지를 숨긴다.
조커의 목적은 뭘까? 조커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리스라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병원을 폭파시키겠다고 하고, 병원에 가족이 있는 시민들은 타락하여 리스를 살해하려고 한다.

5. 하비 덴트가 '선' 보다 사랑하는 것
조커는 하비에게 레이첼을 죽이게 한 배신자가 있다고 말하며 그를 무너뜨린다. 그 말로 인해 하비덴트는 투페이스라는 악당이 되었다. 조커는 자신이 혼돈의 대행자이며, 혼돈은 공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커가 마지막 죄수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서로 먼저 죽이지 않으면 다 죽게 된다고 시험하지만 시민들은 넘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목숨보다 사람으로서의 선이 더 중요했다. 하지만 그들이 의지하던 하비덴트가 타락했다는 것을 알면 무너질 것이라고 조커는 말한다.

6. 다크나이트의 기독교적 알레고리는 무엇일까?
배트맨은 사람들의 절망을 막기 위해 자신이 하비의 죄를 뒤집어쓰기로 했다.
1) 화이트나이트라 불리는 하비덴트가 조커의 말로 혼돈에 물들어 살인을 하게 되는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이 타락하게 된 모습과도 같고
2) 살인을 하지 않은 배트맨이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살인 누명을 스스로 쓰고 다크나이트가 되는 장면 속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도 같음을 알 수 있다.

* point – 생각해볼 부분
신자든 불신자든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때문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이 걸리게 되면 정신적으로 무너지기도 하고, 열심히 교회 다니는 것 같다가 이 부분 때문에 떠나기도 한다. 성경은 골3:5에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된다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를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는 인생되기를 바란다.

# 이 글은 유튜브 채널 ‘복음볼거리’가 제공한 것입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트맨 #영화 #조커 #다크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