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피해자들이 이만희 총회장 구속과 신천지 해체를 촉구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파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을 31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피해 가족들은 이만희 구속과 강력한 처벌을 바라고 신천지가 해체되어 가출한 자녀와 가족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전피연은 “2020년 2월 코로나 사태 이후 드러난 신천지의 패악성으로 인해 이만희 교주와 그 지도부를 고발하고 이제 이렇게 2020년 7월 31일 수원 지방법원 앞에서 이만희의 구속과 처벌을 기다리며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도 가출한 자녀들은 연락도 없고 sns도 차단하고 어디서 생활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우리는 끝까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신천지가 해체될 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 교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조직적,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을 은폐하여 코로나 19의 확산을 초래했다. 코로나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도 뻔뻔스런 거짓말과 늑장대응으로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었으며,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근간이 되는 신도명단과 부속 기관의 위치를 밝히는 것은 이만희 교주가 아니면 결정할 수 없는 중대한 사항일 것”이라고 했다.

전피연 신천지 이만희
신천지 피해자들이 자녀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을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끝까지 신도들을 갈취하고 가족들의 피를 말리는 종교사기꾼 이만희 교주와 지도부는 구속되고 죄값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도 전국 각 지역에서 가출, 이혼이 진행 중이며 자살과 패륜이 일어나고 있다. 속히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는 교주 이만희 일가와 지도부를 속히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사법의 정의 실현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하여 유사종교 피해방지를 위한 입법청원을 하는 바”신천지와 같은 사이비종교집단은 종교의 자유를 운운할 수 없다. 종교라는 탈을 쓰고 불법과 전 국민적 피해를 양산하는 사기집단일 뿐”이라고 했다.

전피연은 ”피해자 가족들은 37년이나 된 종교사기범을 왜 잡아넣을 법이 없느냐고 울부짖고 있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신천지가 해체될 그날까지, 또한 유사종교 피해방지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총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31일) 밤 늦게, 늦어도 1일 오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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