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조 목사
故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페이스북

온누리교회가 故 하용조 목사 소천 9주기(8월 2일)를 앞두고 7월 27일부터 31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온누리교회 10개 캠퍼스 새벽예배에서는 하용조 목사가 생전에 설교한 ‘십자가와 복음 시리즈’ 영상을 상영한다.

30일에는 하용조 목사의 생전 설교 ‘십자가의 복음과 4가지 그림언어’(요일2:2)이 상영됐다. 하 목사는 “대가를 치르지 않은 사랑, 희생이 없는 구원은 없다”고 했다.

이어 “구약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을 때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벌을 받거나 배상을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신약에서는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희생시키셨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속물이 되셨다. 이것이 십자가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음은 4가지 그림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 구약시대 예수님과 십자가는 무엇인가.”라며 “제사를 드릴 때 제물과 같다. 제물 없는 제사는 없다. 이것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화목제물’이라고 했다.(롬3:25) 마치 제물로 받쳐진 짐승이 피 흘려 숨 죽여 죽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장면이 그러했다. 우리는 이 장면을 생각하지 않기에 십자가 사건이 자신의 일과는 무관한 즉,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또 “화목제물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드리는 제물이 아니다”며 “우리는 보통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헌금하고, 예배를 드리는 줄 안다. 성경은 내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화목제물을 드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약시대에는 먹을 것 뿐 아니라 짐승과 가축도 샀으면 심지어 노예도 샀다. 노예를 자유롭게 하는 것도 주인의 마음이었다”며 “제사에서 제물이 예수 그리스도인 것처럼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값을 치르는 돈(속전)으로 노예를 사오듯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속전을 지불하신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구속’이라고 한다. 즉, 우리는 자유인이 된 것이다. 그럼으로 더 이상 우리는 죄의 노예, 사탄의 노리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식구가 되었다. 십자가의 구원은 제사에서 화목제물과 같다”며 “화목제물은 그냥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각을 뜨고, 피를 내고, 찢어서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둘째, 예수님이 핏 값을 주고 노예에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다”며 “셋째, 하나님의 거룩한 정의 앞에는 어떤 인간 한 사람도 피해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사형선고를 받았고 의롭지 않음에도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다. 이것이 ‘칭의’라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님은) 죄라는 부채를 탕감시켜 주셨다. 죄는 우리를 땅 끝으로 끌고 가며 칭의는 우리를 하나님 옆으로 끌어다 준다”며 “성화는 다르다. 칭의로 의롭다함을 받았지만 다 완성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는 죄의 습관, 지옥의 삶이 여전히 남아 있다. ‘천국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씩 보면서 문화 충격을 받는다. 이것을 가리켜 ‘성화’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이 핏 값으로 나를 의롭게 했는데 어떻게 이것이 나한테 이루어지는가.”라며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렇다면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는가.”라며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내가 믿는다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믿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넷째, ‘가족관계’이다”며 “가족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화해’이다. 화해의 순서는 먼저 하나님과의 화해를 시작으로 이웃과의 화해, 가족 간에 화해, 자신과의 화해, 자연과의 화해 순서”라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주신 직책은 화해이다”며 “우리의 최대의 직책은 ‘화목하라’ 하신 주님의 명령을 이루는 것이다. 평화를 이루는 자가 화해자이다. 화목제물, 구원, 칭의도 대가를 치룬다. 가만있으면 화해하지 안 된다. 내가 희생, 손해를 봐야 화해가 된다. 갈등의 벽을 넘어 화해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북통일도 마찬가지로 이루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지역 갈등, 사상적 갈등을 푸는 방법은 화해자가 필요하다. 화해자가 치러야 되는 것은 대가와 희생이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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