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맘은 완악하여서
주님의 사랑 버리고
눈 앞에 유익만 따라가며
그 십자가를 잊었네

주의 말씀엔 등 돌렸던 우리
화려한 세상에 눈이 멀었던 우리
이제는 주님께로 돌아가길
다시 돌아가길 원하네

주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
이곳에 이땅에
끝이 없는 주의 사랑
다시 우릴 회복하소서

대게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 영원히 아멘

- 가사 중 -

‘다윗의 노래’가 최근 싱글앨범 ‘이곳에 이땅에’를 발매했다. 이 찬양을 들으며 ‘믿음의 회복과 확장’이 느껴졌다. 이 찬양은 전주로 찬송가 ‘주기도문’의 후렴 부분이 나오고 이후에 이곳을 향한 주님의 눈물과 사랑에 등 돌렸지만 다시 돌아가 회복되어 다시 주기도문으로 돌아와 주의 나라와 권세 영광을 찬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앨범커버와 송 스토리가 적힌 글을 보고 팀과 찬양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다윗의 노래’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윗의 노래
다윗의 노래 팀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최아름시내, 권낙주, 박사랑, 강성은 ©전민수 기자

- 안녕하세요. 팀 소개 부탁드려요.

“‘다윗의 노래’의 첫 시작은 권낙주(다노대표, 드러머)와 최아름시내(다노리더, 찬양인도자)가 결혼하면서 만들게 되었고 이번 싱글 ‘이곳에 이땅에’를 만든 강성은 자매를 2014년 찬사연(찬양사역자연합회) 여름수련회에서 만나면서 첫 단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 명씩 멤버들이 채워지고 또 멤버들이 해외 사역이나 개인사정으로 떠나기도 하며 지금의 멤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주 예배 모임과 연습과정을 통해 공동체에 주시는 마음을 담아 팀원 모두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서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과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이나 방향성을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닌 공동체에 주시는 마음을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준비하며 나아가는 팀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스타일에 적응을 못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방향대로 천천히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항구에 머물 때도 있고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갈 때도 있고 수리를 해야 할 때도 있고… 그렇게 한 5년을 함께 달려왔던 것 같아요.”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강성은) “이 찬양을 쓸 당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곡으로 써보려는 마음이 있었고, 선교를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인천에 도착할 수록 불빛이 많아지는 걸 보며 우리나라의 발전에 뿌듯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밤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을 떠나서 끝도 없는 바벨탑을 쌓아 올리려고 애쓰는 사람들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아픔들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고, 하나님은 우리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라고 생각되어 고민하며 곡을 쓰게 됐어요. 이 찬양은 그 가운데서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 할 유일한 진리와 치유자는 오직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권낙주) “‘다윗의 노래’ 팀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꾸준하게 나라와 민족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그런 집회에도 계속 사역을 이어가던 차에, 나라를 위한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마침 전세계에 닥친 코로나 상황 가운데 더욱 더 함께 고백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아픔이 많은 6월 ‘이곳에 이땅에’를 발표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앨범을 내게 됐어요.”

(박사랑) “앨범 재킷 디자인의 경우, 처음에는 비행기에서 보았던 밤의 불빛이었는데, 디자인 작업을 하며 밤낮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인 남산을 배경으로 정하게 됐어요.”

다윗의 노래
최근, 다윗의 노래의 싱글 앨범 ‘이곳에 이땅에’가 발매됐다. ©다윗의 노래

-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점이나 에피소드를 나눠주세요.

“저희는 팀원 모두가 공동작업으로 앨범을 만들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실제 예배와 사역 때 불러 보기도 하고 많은 연습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앨범 또한 준비기간이 있었는데 이 곡의 앞뒤로 나오는 찬송가 635장 주기도문의 후렴구가 신의 한수였어요.

주일 아침에 이 곡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찬송가 635장 ‘하늘에 계신 아버지’(주기도문)가 떠오르길래 이번 싱글 ‘이곳에 이땅에’에 연결해서 불러보니 괜찮아서 월요일에 팀원들과 함께 사운드를 만들어보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이 찬송가를 붙이게 됐어요. 이 나라와 이땅을 위해 중보하는 곡의 가사와 주기도문 찬송가에 나오는 ‘주의나라 주의 권세 영원히 아멘’의 내용이 또 내용적으로도 잘 맞더라구요. 비행기에서 우리나라의 불빛을 보며 느꼈던 그 마음의 작은 진동이 주의나라로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들어보시면, 팀파니 소리가 나는데 이것도 서울은현교회에 팀파니스트 박정민 자매가 리얼 팀파니로 연주했어요. 아마도 ccm곡 중에 리얼 팀파니를 사용한 곡은 이 곡이 처음 아닐까 생각해요. 역시 팀파니가 이곡의 웅장함을 살려주는 지대한 역할을 했구요. 우리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기쁨 희열 경외함으로 임하기를 고민하며 선택한 악기였습니다.”

- 찬양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로 인해 세상의 모든 것이 힘든 변혁을 겪고 이때에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이죠. 이것을 빨리 깨닫고 하나님께로 다시 겸손하게 나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 찬양사역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은혜를 나눠주세요.

“매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팀이기 때문에 열명이 넘는 인원이 늘 움직여야 하고 오고가는 길이며 연습의 과정, 당일 사역 등 수많은 에피소드가 늘 함께 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성도와 우리와 하나님과 모두가 찬양으로 하나되는 순간! 그 때가 늘 기억에 남습니다. 어떠한 사건과 사람이 아닌 함께 주님을 찬양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그 사명을 이룰 때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우리의 은혜이며 또 우리가 전달 할 수 있는 은혜인 것 같습니다.”

- 중국어 버전의 앨범도 있던데 중국어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최 아름시내) “‘다윗의 노래’에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중 해외에서 온 멤버, 그리고 배우자가 외국인인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과 해외에서 ‘다윗의 노래’ 찬양을 현지인들을 위해 번역해 앨범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중국 멤버와 저희 찬양 중에 ‘호산나’와 ‘승리의 노래’를 중국어로 번역해 앨범을 냈었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찬양 번역이 잠시 중지됐지만, 일본 멤버의 찬양 요청을 받은 상태이고, 브라질 선교사 자녀인 멤버를 통해 포루투칼어 번역 작업도 준비하고 있어요.”

- CCM 계와 기독교 문화를 볼 때 드는 생각을 나눠주세요.

“‘온 땅에 예수님을 오늘의 음악으로...’ 한국컨티넨탈의 모토 중 하나입니다. CCM도 사실은 같은 내용이지요. 동시대의 크리스천 음악이라는 뜻이니까요. 결국 우리 크리스천은 세상이라는 공통된 땅에 살면서 하늘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좋은 소식을 동시대의 음악이라는 옷을 입고 전하는 것이죠.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하는 우리끼리의 찬양과 노래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어떤 모양으로든 그 소식(복음)이 세상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말인데 문화라는 옷을 잘 입혀서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음과 함께 시대정신을 장착한 헌신된 크리스찬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이 더 많이 나와서 많은 창작물들을 쏟아내야 합니다. 이젠 유튜브 세상이 되어버렸는데 진정 가치있는 콘텐츠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다윗의 노래
©다윗의 노래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가 원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였었는데, 코로나19와 팀관리적인 부분으로 인해 잘 모이지 못한 상태에서 음반작업을 계속 했어요. 7월부터는 다시 모여서 30일 번개탄TV에서 부를 찬양도 준비하고, 또 9월에 계획된 세계무슬림 파키스탄 선교후원 콘서트가 있어요. 게스트로 송정미, 김브라이언, 또 저희 ‘다윗의 노래’도 참여하는데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든지 찬양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 추천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다윗의 노래’ 버전의 ‘하늘위에 주님밖에’를 추천해요. ‘이곳에 이땅에’ 가사처럼 다시 돌아가 회복하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우리의 힘이요 능력이심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 끝으로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앞으로도 기독교 문화쪽의 소식들을 발빠르게 구석구석 전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든 이길을 가는 모든 분야의 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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