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소장
이명진 소장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2020년 6월 29일 발의 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에 대해 지지하는 의견을 바로 발표했다.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치밀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가정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한 마음으로 행동해야 할 시간이 왔다.

중동 속담에 ‘낙타의 코’라는 속담이 있다. 낙타가 추위를 피하려고 주인의 천막에 코를 들이밀 때 낙타의 코를 세게 때려서 쫓아내지 않으면 낙타가 주인을 몰아내고 천막을 차지해 버린다는 뜻이다. 차별금지법이라는 코를 세게 때려 천막을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낙타의 코를 세게 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행동 방법을 알고 싶다.

먼저, 공동발의한 의원들을 설득하여 발의를 철회시키는 방법이 있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아는 분들은 이들을 만나 설득하여 발의를 철회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의한 의원 중 9명이 비례대표로 지역구 주민들의 항의와 반발을 피해가는 교묘한 방법을 취하고 있어 쉽지 않다.

두 번째 방법은 국회입법예고 사이트에 가서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2020년 7월 5일 현재 1만 4천명의 반대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대한 많은 반대 서명이 필요하다.

세 번째 방법은 법사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하여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 하게 하는 것이다. 18명의 법사위원 중 16명(더불어 민주당 11명, 미래통합당 5명)이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은 발의된 법안이 법사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되었을 때 부결시키는 방법이다. 253개의 지역구 의원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방법이다. 지역구 의원들에게 지역주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특별히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125명이 크리스천이다. 이 분들을 꼭 설득해야 한다. 이 분들에게 찾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차별금지법에 찬성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면하는 일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시간에 교단이 움직여야 한다. 교단이 움직여야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 유럽과 서구교회가 무너진 이유는 차별금지법이 처음 들어올 때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미 언론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그들의 언론 플레이에 연연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지금 우리는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체면을 차릴 여유도 없다.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대한민국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각 교단과 소속 교회에 3가지를 요청 드린다.

1. 전국 253개 지역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다. 각 교단 별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가 설득할 교회를 지정해 주시기 바란다. 대형교단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다.

2. 전국 모든 교회는 긴급 임시 제직회를 개최하여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주시기 바란다. 채택된 결의안을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목사, 장로, 남전도회장, 여전도회장이 한 팀이 되어 전달했으면 한다.

3. 125명의 크리스천 국회의원이 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기도하고 이들을 찾아가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권면했던 것처럼 <성경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을 합법화 시키는 일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절대 하지 말라. 하나님이 의원님을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같이 이때를 위해 국회에 보내셨다. 민족과 교회를 구한 지도자로 남길 바란다. > 고 축복하며 권면해 주시기 바란다.

이런 일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지난 6월 29일에는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 연합) 행사에서 22개 교단장들이 한데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기로 했다.

대형교회 담임목사님들이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에 참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모 교회 목사님은 만약 차별금지법이 상정되면 국회 앞에서 시위를 시작하시겠다는 결연한 메시지를 전했다. 7월 6일 전남 광주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렸다.

대형 교단의 구체적인 행동방법도 제시되었다. 7월 1일 CTS 긴급대담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반드시 막아야 한다> 방송에서 예장 통합교단 김태영 총회장은 2~3주 내에 500만 명 이상 서명 작업과 6만5천여 교회에 플래카드를 걸고, 매달 한 번씩 차별금지법 반대설교와 기도를 하겠다고 했다.

예장 합동교단 김종준 총회장은 교단 차원과 교회 차원의 분명한 메시지를 만들어서 각 강단에서 계속 메시지를 선포하고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기도회도 진행하겠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교단을 대표하는 두 분의 결연한 의지와 계획이 이번 주부터 구체적으로 실행될 것 같다. 타 교단에도 이같은 운동이 불같이 번져나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가뭄에 단비 같은 영적 지도자들의 결기에 모든 성도들이 한껏 힘을 얻고 있다. 지금은 목사님들이 나서 주어야 할 때다. 용감한 지도자들 밑에 비겁한 성도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성도들은 영적 지도자들의 말씀에 따라 순종할 것이다. 차별금지법! 교단이 움직이면 막을 수 있다.

이명진(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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