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여전히 힘든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은혜로 감당해내고 있다는 배우 오윤아 ©오윤아 SNS

2004년에 드라마 '폭풍속으로'를 통해 연예계에 정식으로 데뷔하고 ‘알게될거야’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선 오윤아. 지금도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로 연기 중인 오윤아가 지난해 강북중앙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을 잘 이겨내고 있다며 했던 간증이 많은 이들에게 은혜를 주고 있다.

 

배우 오윤아는 어린 시절 지방에서 행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 집이 가난해도 소망이 있었다. 아버지는 믿지 않아서 어머니를 핍박하고 교회에 쫓아와 방해하기도 했지만, 오윤아의 어머니는 항상 믿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어머니가 교회를 안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윤아의 형제들도 교회와 멀어지면서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때부터 어머니가 잔소리꾼이 되었고 소리 지르고 화를 내고 짜증 내며 너무 많이 우셨다고 한다.

어머니가 교회를 안 나가고 나서 아버지가 보증을 두 번 잘 못 서서 빚을 지게 됐다. 산꼭대기에 살다가 지하 방에 살기도 했다. 오윤아는 고등학생 때 무용을 했는데 집이 너무 가난해서 콩쿨대회비도 못 내고 그래서 결국 진학을 포기하게 됐다. 그래서 그녀는 주유소에서 손이 다 터 가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어머니는 늘 빚쟁이가 와서 괴롭힘을 당했다. 어머니는 늘 일을 해도 빚을 다 갚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오윤아는 돈이 급해 레이싱모델을 하게 됐다. 돈에 집착하다 보니 어린 나이에 비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게 됐다. 어머니는 집 앞에 있는 교회 십자가를 보며 계속 ‘하나님 믿어야 하는데’ 이 말만 하셨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회를 나가게 된 일이 있었다. 하루는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야 할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평소에 봐두었던 교회 밑에 집이 하나 나와서 돈이 부족해도 찾아갔다. 계약금만 주면 집을 주겠다고 하는데 계약금도 없었다. 그런데 그 집이 창문으로 십자가가 보이는 너무 좋은 집이었다. 어머니는 그 집이 너무나 갖고 싶은 마음에 그 자리에 무릎 꿇고 기도하셨다. 너무 간절히 기도했는지 코피까지 흘리고 무릎이 잘 펴지지도 않을 만큼 오랜 시간을 기도했다. 그때 백만 원밖에 없는데 빌려서 계약금을 마련해서 들어갔고 빌려서 그 집을 샀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다.

오윤아는 그런 일을 보면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저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또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시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 매달려서 모든 문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 다 맡기는 훈련을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오윤아도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을 겪었다. 그녀는 22살까지 교회를 안 나가고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일하며 살았다. 기도가 점점 줄다가 일주일에 한 번, 나중에는 일 년에 두세 번 할까 말까 하는 정도의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일은 잘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됐고 많은 연예기획사에서 함께 일하자며 연락이 왔다. 그러다가 ‘내가 하나님께 이걸 맡기고 기도했어야 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인데. 이걸 하나님께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하고 바로 자신이 살던 집을 정리하고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새벽기도를 나갔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그녀를 만나주셨다. 한 번도 말씀이 달게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그 새벽에 말씀이 너무나 꿀 같았고 자신한테 해주시는 말씀 같았다. 목사님이 “내가 너를 안다. 내가 너의 힘듦과 고통을 안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은 너를 위로하고 싶어 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자신의 얘기 같았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데 꿈을 꾸는 것처럼 그동안 하나님을 외면하고 잘못했던 것을 생각나게 하셨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자신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항상 함께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을 만나주시려고 이곳에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면서 너무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너무너무 죄송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모든 일을 다 정리하고 그동안 모은 돈 2천만 원을 연습 생활 하는 데 써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이 길이 제 길이 아니면 멈추게 하시고 제 길이면 제가 이 교회에서 십일조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은 6개월 만에 들어주셨다. 그녀는 하나님께 모든 근심 걱정을 다 맡기고 연습 생활을 시작하니까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해주셨다고 했다. 연습생 시절이 전혀 힘들지 않았고 너무 행복했다.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연습생 생활에 배우는 게 너무나 재미있고 행복했다. 중간중간 여러 가지 일로 돈도 벌게 해주시니 하나님이 이 일을 허락하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것은 담대함이라고 했다. 감독님 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열심히 오디션을 봐서 열 번 만에 ‘폭풍속으로’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때 거기서 송윤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만나게 됐다. ‘알게될거야’라는 작품은 KBS 공채 탤런트만 할 수 있는 일요 아침드라마였고 신인이라면 꼭 한번 해보고 싶어 하는 작품인데 그 오디션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붙게 하셨다.

그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쉬운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신앙생활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었다. 서른 살 때는 갑상선 암에 걸려 2년간 항암치료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난이 없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 고난이 그냥 고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고난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항상 은혜를 바라보는 능력을 주셨다고 했다. 순간순간 힘들지만, 하나님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소망을 주신다고 했다.

그녀는 “이 시간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은혜로 감당해내고 있다. 지금도 힘든 상황에 있다. 감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여러분도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감사하며 살아가면 좋겠다”며 간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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