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섭 교수
신형섭 교수가 ‘믿음의 부모는 다음세대 선교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홈페이지 영상 캡쳐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가 주최하는 성령강림 특별금요기도회가 5일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형섭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가 ‘믿음의 부모는 다음세대 선교사입니다’(창 17:1~5)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신 교수는 “코로나19로 멈춘 것 같은 이 세상 가운데 한 번도 멈추지 않으시고 신실과 능력으로 우리의 삶을 지금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며 “그 분의 말씀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꿈이 꿔지고, 꿈을 이뤘다는 다음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꿈이 먼저 부모세대의 심령 가운데 살아나고, 부모를 통하여 다음세대의 자녀를 통해 다시 흘러가는 거룩한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회 때 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으 일컫는 말이 ‘그리스도인’이다”며 “아직 예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본다면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이상하게 여길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비밀한 진리의 예수 그리스도로 내 안에 있어 계속해서 나아가는 여러분을 통해 주님은 거룩한 백성이라 말할 것이며,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실 때 그리스도인을 통해 가정과 교회, 직장과 사회를 다시 회복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갤럽조사연구(2017년, 기독공문)에 따르면 예수 믿는 성인 기독교분포율이 21%라면 청소년 기독교 분포율은 3.8%라고 집계했다”며 “3.8%라면 우리나라 중·고등부 반 평균이 23~24명인데, ‘내 자녀가 예수 믿는다’고 한다면 그 반엔 예수 믿는 학생이 아무도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진화론을 가르친다”며 “‘용기내어 원숭이가 진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라고 예수 믿는 아이가 말한다면, 친구들이 이상하게 본다. 부모세대 때만 해도 여름되면 수련회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겨울되면 문학의 밤을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적어도 주변에 몇 명은 있었던 것에 반해 다음세대들이 맞이하는 세상은 우리랑 너무나도 다른 세상이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교단에서 선교사를 파송할 때 그 나라 기독교분포율이 5% 이하면 미전도종족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녀세대가 미전도종족이 된 것이다. 미전도종족은 더 이상 지역의 개념이 아니라 연령의 개념이 됐다. 예전에는 선교라고 하면 다른 나라와 민족, 언어권에 복음을 전하는 이를 선교사라고 했다. 문제는 수평적 선교에 집중하다 사각지대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또 “요즘 청년세대는 2.19%라고 2016년도 청년리포터에서 보고했다”며 “100명이면 98명이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속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우리의 직함이 무엇이든지 저들도(다음세대) 우리세대와 같이 예수 믿는 세대가 되길 희망한다면 우리 부모세대들은 수직적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오늘날 21%의 믿음의 부모세대가 정말로 깨어 있다면, 성경 말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가르치고 지키는 일이 가정마다 일어난다면 우리 가운데 멈춘 것과 같은 은혜가 다시 한 번 강력히 쏟아져 내릴 것”이며 “그것이 바로 가정예배이다”고 했다.

이어 “성경 속 롯의 가정에는 양과 소와 장막 밖에 없었다. 머리로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복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눈앞에 양과 소 그리고 장막을 챙기느라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여유가 없었던 건 아닌가”를 물었고, “그러니 오늘 하루 우리 가정 가운데 감사가 사라짐으로 세상 사람들과 눈이 같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정예배란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며, 형식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주일의 공예배와도 구별된다. 그런 의미에서 주일예배 형식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이 중심이 아니라 가족이 모여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된다”고 했다.

신 교수는 “다음세대의 신앙은 위탁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부모가 신앙의 자리를 지켜낼 때 그를 통해 신앙은 전수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의 중심, 인격,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의 삶의 등으로 보일 때 그 삶이 다음세대들이 볼 때 너무나도 안전한 걸음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는 걸음이 됨으로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고백하는 일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믿음의 부모세대가 우리 자녀에게 복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상의 스펙을 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건강, 상황을 모두 공급하시는 유일한 하나님의 이름이 마음 가운데 살아 있도록 매일의 삶 속에 예수를 전하는 것”이라며 “그 자리가 진정한 가정예배의 자리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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