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부활 승천은 제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실 정도로 어렵고 힘들게 사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십자가에서 처형되어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높이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 하나님의 오른편, 가장 높고 위엄 있는 위치로 올리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끝까지 저희를 다스려 주옵소서. 놀라운 권세를 가지시고 만물을 복종케 하옵소서. 세상의 모든 일 가운데 예수님의 허락 없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저는 세상일 때문에 염려하지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 저에게 주신 그 말씀 따라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저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죽으셨지만 살아나셔서 하나님 오른쪽에 계신 예수님은 지금도 저를 대신하여 간구하십니다. 그러니 누가 우리를 정죄합니까? 제가 부족하여 믿음이 약해져 시험이 닥칠 때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늘에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우리들의 중보 되심 성령 증거 하시네.” 저를 위해 하나님이 거하실 제 마음속 성전을 준비해 주옵소서. 하나님 곁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정성껏 모실 좋은 성전이 되겠습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일하시는 주님께서 이 땅에 있는 저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구원을 이루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엡1:22) 만물을 다스리시는 가운데 교회를 지켜주옵소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돌보고 보살펴주옵소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승리하신 예수님이십니다. 부활하여 승천하신 주님은 인간 제사장 같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영원한 제사장이실 뿐 아니라 저의 사정을 잘 알아주십니다. 용기를 내어 하나님 은총의 옥좌로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받아 도움을 받게 하옵소서. 어떤 두려움도 없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늘 살아 계셔서 동행하시고 말씀하옵소서. 하나님 오른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저의 보장이 십니다. 늘 주님을 높이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