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수단의 교회 벽이 훼손된 모습 ©월드와치모니터
세계 7위의 기독교 박해국인 아프리카 수단에 종교의 자유를 위한 독립국가위원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 과도 정부는 북수단 인민해방군과의 주바 평화 협상(Juba Peace Process)의 일환으로 ‘종교의 자유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북수단 인민해방군(SPLM-N)은 주민 대다수가 크리스천인 사우스 코르도판과 블루 나일주를 기반으로 하여 수단의 전 대통령인 오마르 알바시르에 대항해왔다. 그는 1989년부터 30년간 수단을 독재해오다가 작년 4월 수단 군부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축출당했다.

야시르 아르만 인민해방군의 수석대표는 “두 지역에 상당한 수의 수단 기독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며 국제기독연대(CSW)를 통해 밝혔다.

과도 정부는 또 반군과의 협상에서 평화 및 인권부서를 창설하는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제 종교자유위원회(USCIRF)도 수단에 종교적, 정치적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논평했다.

지난해 12월, 수단의 함독 총리와 과도 정부측 관리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국제종교자유위원회와 3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바 있다.

토니 퍼킨스 USCIRF 위원장은 지난 2월 수단을 방문하며 “우리는 함독 총리와 담대한 과도정부 지도층 인사들이 30년간 잔혹하고 독재적인 종교 억압 속에서 고통 받은 조국에 개방성과 포용성의 새 시대를 가져오겠다는 소망을 전한 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슬람에서 타종교로 개종하면 사형을 선고하는 샤리아법 형법126조 등을 공식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기독연대에 따르면 2010년 남수단이 분리된 이후부터 수단 내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심화돼 왔으며, 교회 토지 압수, 교회 지도자 구속, 여성 핍박, 교회 행정 간섭, 기독교 기업인의 소유지 몰수 등과 같은 행태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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