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Unsplash/Michael Daniels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전도에 대한 베스트셀러인 ‘빛으로 소금으로’(Out of the Saltshaker & Into The World)의 저자이자 전도사역자인 레베카 피펏(Rebecca Manley Pippert)을 인터뷰하고 기독교인들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믿음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CT는 “영국에서는 명목상의 기독교인이나 회의론자들도 성경의 주요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경우, 기독교는 여전히 사회 구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세속주의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교회의 출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도자인 피펏은 40년만에 출간한 새로운 저서인 ‘스테이 솔트: 세상은 변화하지만 우리의 메시지는 그렇지 않다’(Stay Salt : The World has Changed, Our Message Must Not)에서 “극적인 변화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소명은 여전히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CT: 이전 저서(Out of the Saltshaker)를 처음 발표한 이후 세상이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는가?

레베카: 지난 저서인 ‘솔트 셰이커’를 발표할 때보다 포스트 모더니티의 치명적인 왜곡에 의해 지배된 문화에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절대 진리의 붕괴, 객관적인 권위에서 개인적 선호로의 전환, 신념이 충돌하거나 모순되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다양한 신념을 선택하는 ‘카페테리아 스타일’(cafeteria-style)의 종교적 접근이 우세해 진 것 같다. 성 혁명(sexual revolution)은 또한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참된 그리스도교에 점점 더 적대적인 미디어와 문화 엘리트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CT: 이 모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왜 우리의 믿음을 나누려고 노력해야 하는가?

레베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은 우리의 은사나 어떤 종류의 기질과도 관련이 없다. 외향적인 사람이든 내성적인 사람이든, 전도자의 은사를 받든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제자를 삼으라는 부름을 받았다.

또한 세속주의가 가장 깊은 인간의 갈망을 해결하거나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정체성과 의미와 목적을 갈망하게 하셨다. 불신자들이 자신이 무언가 그리워하는 느낌을 분명히 말할 수 없는 경우에도 갈망이 존재한다.

남편과 저는 최근 영국에서 7년간 살면서 유럽 전역에서 사역 할 때 이 문제를 반복해서 목격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인식보다 더 영적으로 열린 많은 불신자들과 대화했다. 모든 문화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가 예수와 사도 시대 이후로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CT : 왜 그리스도인으로서 종종 우리의 믿음을 나누기를 꺼려한다고 생각하는가?

레베카: 우리의 문제는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용하시는 위대한 전도자이심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전도’라는 단어를 말하지만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암기한 개요를 전하고 도망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들의 질문과 믿음에 대해 특별히 겪고 있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셋째, 우리는 종종 성경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도를 재정의했다. 서구에서는 항상 “글쎄, 우리의 임무는 복음을 말하는(tell) 것이 아니라 복음을 보여주는(demonstrate)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끝없이 인용되는 말은 “필요한 경우 말씀을 사용해 복음을 전파하라”는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Francis of Assisi)에 의한 아이디어다. 프란체스코 수도사가 그런 말을 했다는 역사적 증거는 없으며, 그렇게 말한 경우 그는 틀렸다!

성경적 전도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말하는지에 의해 그리스도를 증거한다고 밝힌다. 세 가지 모두 필요하다. 우리의 복음적 증거는 (정의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가진 행동와 함께) 시각적(visual)이어야 한다. 그러나 주로 언어적(verbal)이어야 한다. 서구에서 우리는 매우 약하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은 시간 복음을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CT : ‘이와 같은 시간’을 언급했다. 코로나19와 함께 지난 몇 주 동안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레베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내가 보고 듣고 있는 것은 많은 불신자들이 질문을 하고 신념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 참석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왜인가? 이러한 수준의 재앙은 모두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마치 안개가 사라진 것처럼 현실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자신이 책임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 그들은 두려워하고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은 희망을 원한다.

‘불가지론자’였던 한 친구가 내게 전화를 걸어 “내가 항상 내 운명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내가 통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했다. 솔직히 말하면 항상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같은 인식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걸음이다.

CT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폐쇄됐다. 그리스도인들은 폐쇄 조치 속에서 자가 격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레베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과거에 그리스도인들이 했던 것처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을 재발견해야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각성에 앞서, 기독교인들은 절망을 경험했기 때문에 부흥을 가져오기 위해 하나님께 더욱 울부짖었다. 더욱이 그들은 재난이 일어나면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둘째, 전도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위기 이후, 엄청난 복음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지금은 진정한 영적 개방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 믿음을 나누는 신자들을 강화시키기 위해 ‘스테이 솔트’(Stay Salt)를 쓴 이유다.

CT :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레베카: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나눌 수있는 기회를 주시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거룩한 대담함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기도하고 이웃에게 다가가도록 기도하라. 신자가 아닌 이웃, 가족, 친구에게 전화하라.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라.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공감하는 마음으로 듣고 표현하라. 위험을 감수하고 기도해줘도 되겠냐고 물어보라. 아마도 첫 대화에서가 아니라 나중에 예수의 말씀을 보도록 권유하지 않겠는가? 사회적 고립의 시대에도 과거에 없었던 의사소통 방법이 너무 많다.

CT :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가?

레베카: ‘기도–돌봄–나눔’(Prayer-Care-Share) 모델이 좋다. 왜냐하면 정확한 순서이기 때문이다.

기도(Prayer)-성령께서 당신을 올바른 사람으로 인도하고 증인으로서의 모든 면에서 당신을 도와달라고 기도하라. 또한 불신자들의 눈을 열어 복음을 이해하게 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인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돌봄(Care)-예수처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진정한 관계를 맺고, 공감을 나타내라. 예수는 사람들을 ‘복음주의 프로젝트’처럼 취급하지 않았다.

나눔(Share)-적절한 때에 복음을 나누라.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많은 질문을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셨음을 기억하라. 그 분은 다음 사람에게 나아가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다. 그 분은 세 가지 질문과 공식도 없었다. 그 분은 복음의 진리를 사랑으로 말씀하셨다.

CT : 지난 40년을 되돌아볼 때 전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레베카: 첫째, 전도는 생각보다 쉽다. 특히 예수의 증인의 길을 따를 때 더욱 그렇다.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영적인 대화를 하는 데 더 개방적이며,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성령의 능력이 작용한다.

둘째, 전도는 생각보다 어렵다! 우리를 괴롭히고 협박하고 죽이려는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생길 때 놀라지 말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적을 물리치셨다는 것을 기억하라!

셋째, 우리는 약점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 복음의 힘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라. 그런 다음 복음의 영광스러운 메시지와 공감을 갖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라.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