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복지대책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이억희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선교사 복지대책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이억희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억희 목사(GMS 감사, 예담교회)가 28일 경기도 부천 서문교회에서 개최된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정책포럼에서 ‘선교사 복지대책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목사는 “GMS 선교사 파송 서약에 보면 ‘선교사로서 개혁주의 신앙을 지키며’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개혁주의 신앙을 가르친 칼빈은 제네바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구빈원과 사회복지활동을 위한 조직을 통해 의료 활동과 피난민들에 대한 관대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빈은) 교회법령을 제정하고, 제네바의 의료사회사업에 적용해 예방 중심적인 사회복지 제도를 정착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칼빈이 말하는 사회복지제도란 먼저 국가정부는 생활방도를 마련하고, 재산을 안전하고 건전하게 지켜 인간 상호간의 온전한 관계를 가능하게 유지하고, 시민으로서 공정한 처우와 사회의 질서에 대한 보편적 삶을 살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 와서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교회들 중에는 사회적 현상에 합류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단순한 사회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기본권이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 도처에서 생명을 걸고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선교사도 가정을 가진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공정한 처우와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모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본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선교사 복지대책 방안으로는 먼저, 선교와 개혁주의 신앙을 분리할 수 없으며, 개혁주의 신앙은 신학이 아닌 온유와 겸손으로 섬기는 삶이다. 선교사라고해서 보편적 사회복지에서 예외가 될 수 없고, 선교사 복지대책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인간의 기본권이다. 그럼으로 사회복지의 공정한 청우와 평등한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교사 복지는 인간의 기본 욕구이며 본능이다. 선교사 복지대책을 위한 전문가 조직이 필요하며, 사각지대를 포함한 실태조사 있어야 하고, 유동적인 정책으로 인한 불안감 보다 정착된 정책을 세우고, 가능하면 국민연금보험을 비롯한 공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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