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장로회신학대학교 썸네일
©장신대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로 예장 통합 산하 신학교들이 온라인수업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하면서 신학생들의 경건훈련 과정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교단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가 13일 보도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신학대학원 1학년생에게는 생활관 영성 훈련이 의무다. 보도에 따르면 신대원 1학년 학생은 생활관에 입사한 뒤 한 학기 동안 영성훈련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는 매일 새벽기도가 필수고 전체모임, 방 예배, 아침 청소와 봉사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인격을 지닌 영적 리더십을 훈련받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미뤄진 상황에서 신입생들은 불가피하게 경건입사를 통한 경건훈련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건기획처장 이상억 교수는 "대면수업이 미뤄진 상황에서 생활관 입사생을 받을 상황이 아니"라며 “영성신학 담당교수들과 경건훈련 지도교수들이 온라인으로 영상이나 음성을 녹음해서 e강의실에 업로드하면 경건훈련대상자들이 매일 저녁 예배를 드리게 된다"고 했다.

이런 대면 형식을 띤 경건훈련 대신 개인 묵상집, 매일의 영성을 기록한 자기점검표, 상호존중 캠페인 차 온라인 마니또 등을 학기 중이나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고 한다. 특히 새벽기도는 개인 묵상집으로 대체한다고.

이상억 교수는 "정신없는 상황에서 떠밀리듯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고 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목회자 양성에 필요한 경건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함께 예배드렸던 시간들이 그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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