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오른쪽 두 번째)가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금을 전달한 뒤 노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와 자영업 종사자 등 이웃들을 위한 긴급구제 사역비로 7천만 원을 집행했다.

교회는 26일 교육관 친교실에서 전달식을 갖고 소속 노회(예장 합동 평양제일노회)의 미자립교회 40곳에 각 50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월세(임대료)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식당·편의점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교인 및 이웃 60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각 50만 원씩 3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교회 소유 교육 관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편의점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올해 1년치 관리비 264만원 전액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더불어 성남시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공적 마스크 지원금 2천만 원을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하고, 오는 31일 오후 2시 성남시장실에서 은수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기탁금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최종천 담임목사는 “분당중앙교회의 이번 대내외 구제사역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기도와 함께 우리 사회 곳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믿음 안에서 작은 사랑이라도 나눔을 진행함으로써 이웃과 지역 모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역사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려는 분당중앙교회가 인물 양성에 투자했던 지난 사역들을 토대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세상을 위한 교회, 이웃을 위한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 첫째 주부터 자발적으로 모든 공예배(주일 낮 및 저녁예배, 수요·금요기도회, 새벽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각종 모임과 집회를 자제한 채, ‘담임목사 영상칼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온라인 정오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회를 매주 정례화해 코로나19로 인한 제반 사안들을 점검 및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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