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시스

영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의 음식점, 여가 시설 등에 휴업령을 내렸다.

이날 BBC에 의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영국 전역의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은 이날 밤(19일)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며 “포장 음식은 허용된다. 영화관, 극장, 나이트클럽, 체육관, 여가 센터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이번 휴업령과 관련 매달 상황을 재검토하겠다”며 "당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약한 증세만 얻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당신이 이 감염증의 매개가 돼서 다른 이들에게 병을 옮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지침을 따른다면 12주 안에 코로나19 종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 나라가 더 빨리 완전한 의료적 경제적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 집단 역량에 따라 궁극적인 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이의 감염 속도를 더욱 늦출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983명이고 사망자는 177명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휴업령이 내려진 사업체들의 재정 지원에 대해 직원 월급의 80%을 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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