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 폐쇄
광주시 보건당국과 경찰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들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광주 남구 백운동 신천지 공부방의 CCTV 확인에 나섰다. ©뉴시스

광주광역시가 강제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종교집회를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는 신천지 교회 일부 시설이 폐쇄 조치를 하지 않았고, 신고된 베드로지파 소속 대형교회와 복음방·모임 시설·선교센터 등 시설 92곳 외에 미신고 시설이 다수 확인돼 이 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가 현재까지 확인한 신천지 시설은 17곳이다. 대부분이 가정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정부에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한 광주시는 1천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부터 지역 신도의 코로나19 관련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대상 신도 수는 교육생을 제외한 2만2,880명이다.

앞서 광주시는 정식 신도 2만6715명·교육생 5378명 등 지역 내 신천지 신도를 3만2,093명으로 확인했다. 신도 수가 불일치 하고 교육생이 누락된 데 대해 광주시는 신천지의 협조를 구해 추가 조사를 검토한다고도 밝혔다.

조사 방식은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감염 우려 지역 방문력 등을 확인한다.신도 1명 당 2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미응답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위치 추적 등에 나선다.

만약 조사 중 의심환자가 나올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국가 지정 입원 병상 운영기관 등과 연계해 신속한 검사와 격리 치료를 받게 한다. 시 보건당국은 이르면 이날 1차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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