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 마돈나와 뱀,1606. 캔버스에 유채,  292 x 211 cm, 보르게세미술관, 로마 Caravaggio  (1571–1610),  Madonna with the Serpent, 1606.oil on canvas,  292 x 211 cm, Galleria Borghese, Rome, Italy
 카라바조, 마돈나와 뱀,1606. 캔버스에 유채, 292 x 211 cm, 보르게세미술관, 로마 Caravaggio (1571–1610), Madonna with the Serpent, 1606.oil on canvas, 292 x 211 cm, Galleria Borghese, Rome, Italy

뱀의 머리를 밟고 있는 엄마의 발 위에 아기도 함께 발을 올려 뱀의 머리를 꽉 밟고 있다. 카라바조가 그린 이 그림의 주인공은 엄마 마리아와 아기 예수이다.

아기의 외할머니인 안나는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세로 이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인간과 뱀의 역사는 창세기의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뱀은 최초의 여자인 하와(영어식 발음은 이브)를 유혹하여 하나님이 먹지 말도록 명령한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 결과 죄를 범한 인간은 낙원에서 쫓겨나는 이른바 ‘실낙원’이라는 형벌을 받게 되고, 인간을 타락시킨 뱀은 배로 기어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는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되었다.

인간의 타락과 원죄, 950-955. 양피지에 채식,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스페인 the Fall of Man, cause of original sin, Illuminated parchment, circa AD 950–955. Spain
인간의 타락과 원죄, 950-955. 양피지에 채식,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스페인 the Fall of Man, cause of original sin, Illuminated parchment, circa AD 950–955. Spain

하나님이 인간과 뱀의 관계를 말씀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세기3:15)

여자(이브)의 후손은 예수님이며, 뱀(너)의 후손은 악한 사탄이 되어 인간을 타락시킴으로써 그리스도를 십자가 수난을 가져 왔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사탄의 머리를 치심으로 사탄을 완전히 패배시키고 이 땅에 새로운 에덴동산(천국)을 건설하게 된다.

[조금 더 깊이 알기]

1. 예수님은 당시 유대나라의 가장 높은 지배층인 서기관과 바리새파 종교인의 위선적인 모습을 ‘독사의 새끼’라고 질타하였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3)

2. 사탄(사단)은 마귀이며 옛 뱀이라고 부른다. 미가엘 천사장이 하늘에서 큰 전쟁을 하여 이들을 땅 속 깊은 구덩이로 내쫓았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 12:9)

강정훈 교수
▲강정훈 교수(전 조달청장)

◈강정훈 교수는 연세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그리고 성균관대학원(행정학박사)을 졸업하고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뉴욕총영사관 영사 및 조달청장(1997~1999)으로 봉직했다. (사)세계기업경영개발원 회장 및 성균관대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신성대학교 초빙교수(2003~2016)를 지냈다.

성서화 전시화(1993), 영천 강정훈-선교사 저서 및 한국학 기증문고 특별전(숭실대, 2012)을 개최했고, 지난 2011년에는 35년여간 모은 중세의 성서화 자료와 한국학 및 한국 근대 초기 해외선교사의 저서 중 한국학 및 한국 근대 초기 해외선교사 저서 및 자료 675점을 숭실대 학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미암교회(예장) 원로장로이며, 1994년에는 기독교잡지 '새가정'에 1년 2개월간 성서화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한 후 현재도 서울 성서화 라이브러리(http://blog.naver.com/yanghwajin)를 운영하며 성서화를 쉽고 폭넓게 전파하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천년의 신비 성서화"(바로가기) "이천년의 침묵 성서화"(바로가기)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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