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토고 성경 기증 예식에 참석한 정읍중앙교회 성도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정읍중앙교회(담임 김선종 목사)의 후원으로 토고에 ‘에웨어 성경’ 2,20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24일 가졌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정읍중앙교회 김선종 목사는 “아프리카 땅에 먹을 양식과 물을 주는 것 이상으로 귀한 일은 생명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다”며 “이러한 우리의 뜻과 정성을 담아 토고에 에웨어 성경을 전달드리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토고 성경 기증에 후원한 정읍중앙교회 박학규 원로장로는 “지난 2022년 9월 2일에 선교·봉사·전도에 일평생을 바친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희 아내의 믿음과 사랑을 기리는 마음으로 목사님께 좋은 일에 쓰시라고 선교 헌금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토고성서공회 에스텔 아퀴뇽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후원으로 토고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받고 신앙의 기쁨을 되찾으며 믿음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며 “토고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정읍중앙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번에 정읍중앙교회에서 후원하는 2,200부의 에웨어 성경이 토고 사람들의 영적인 눈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토고는 강한 애니미즘(Animism, 정령신앙)의 토착 종교가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토고 사람들은 교육의 기회가 매우 적어 기본적인 문해력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공회는 “토고에 전해지는 에웨어 성경 2,200부는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과 성경 기반 문자교실에서 글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성경은 경제적 어려움과 토착 신앙에 빠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복음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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