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이
한기연이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를 가졌다. ©한기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이 최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신생교회 해돋는마을(김원일목사)에서 사회 빈곤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6500kg의 김장을 담가 현장에서 전달하며 초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훈훈하게 덥혔다.

한기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에는 여성위원회 위원들과 탈북민 봉사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해 4시간여 동안 총 6500kg의 김장을 담갔으며, 이를 10kg 650박스에 포장해 현장에서 7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특별히 이번 김장은 탈북민 여성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팔을 걷어부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서울역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노숙자 급식소인 해돋는 마을,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독거노인 평강교회(김효종 목사) 청소년 가정보호시설 선사공동체(김연수 집사), 노인복지시설 실버처지(이승진 목사), 무의탁노인보호 살림교회(최아론목사), 탈북민 30가정 등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교회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한기연이 해마다 11월초에 진행해 온 김장나눔대축제는 올해로 4회째로 특별히 이번에는 지난 해 김장나눔 행사를 견학했던 탈북민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30여 명이 참여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림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개회예배는 여성위 서기 공선영 전도사의 사회로 성정용 목사(평택열린문교회)의 기도, 이혜경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가 ‘겨울이 오기 전에’(딤후 4:19~21)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 사회위원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격려사를,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를, 김원일 목사가 답사한 후 이동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일 한해도 많은 일을 했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서 “오늘 담가서 나누게 될 김치가 단순한 밥상의 반찬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온기가 되어 온 어려운 이웃들의 언 가슴을 녹이고 어둔 세상을 밝히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효종 목사는 격려사에서 “매년 한기연 여성위원회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가서 전달하는 일을 누구보다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역 신생교회 해돋는 마을 대표 김원일 목사는 축사에서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을 이웃에게를 모토로 노숙자들을 돕는 사역에 전념해 온 저희에게는 한교연의 오늘 감장 봉사가 큰 위로가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하고 “오늘 여러분이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서울역 인근 쪽방촌과 독거노인들에게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연의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는 여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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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이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를 가졌다. ©한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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