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목사와 그의 사모가 서약하고 있다.
이상학 목사(왼쪽)와 그의 사모가 서약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지난 14일 주일, 새문안교회에서는 '제7대 이상학 담임목사 위임예식'이 있었다. 이상학 목사는 포항제일교회를 섬기다 이수영 목사 후임으로 새문안교회에 청빙되어 지난 9월부터 시무해 왔다.

서정오 목사(예장통합 서울노회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김명용 목사(전 장신대 총장)와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각각 기도와 설교를 했다. 특히 최 목사는 교회가 주님 손에 붙잡혀야 한다면서 이상학 목사 역시 주님 손에 붙잡히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성도들에게도 은혜가 보이는 명품 교회, 명품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2부 위임식에서는 조건회 목사(서울노회 서기)가 소개를 한 후 서약과 기도, 선포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와 김형준 목사(동안교회)가 각각 권면과 축사를 하고, 이수영 목사(전 서울노회장, 제6대 담임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모두 마무리 됐다.

손인웅 목사는 이상학 목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생을 바쳐 목회하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잘 섬기는 목사가 될 것을 당부했다. 또 성도들에게는 사명을 갖고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목회자를 사랑하고 격려하고 섬겨달라고 했다. 특별히 그는 "새문안교회가 계속해서 한국교회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형준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새문안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는 "과거 한국교회가 어려울 때, 새문안교회가 다시 일으켜 세우고는 했다"면서 다시 한 번 그렇게 새문안교회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학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그 분께서 행하실 일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별히 그는 전 목회지인 포항제일교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아직 (포항제일교회에) 목자가 없다"며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일교회 성도들도 눈물로 화답했으며, 새문안교회 성도들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상학 목사는 연세대와 서울대를 나와 장신대에서 목회학 석사와 조직신학 석사를 한 후, 美에모리신학대학원(조직신학 석사)과 美버클리 연신원(철학박사)를 졸업했다.

새누리교회 설교전담 목사, 베이커뮤니티교회 개척 및 초대 담임목사, 미주 두레공동체 운동본부장,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장신대 조직신학 겸임교수, 교회교육현장연구소 이사장,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시작하는 그리스도인에게"(2016, 두란노)가 있다.

이상학 목사(왼쪽)가 서울노회장 서정오 목사로부터 위임패를 받고 있다.
이상학 목사(왼쪽)가 서울노회장 서정오 목사로부터 위임패를 받고 있다. ©조은식 기자
새문안교회 성도들이 서약하고 있다.
새문안교회 성도들이 일어나 서약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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