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부지를 제공한 롯데와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다.

롯데 중국 홈페이지가 1일 외부 해킹으로 다운된 가운데 중국은 삼성과 현대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위협한 것이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이날 "우리 다 같이 손잡고 롯데를 멀리하자"라는 사설을 보란듯이 게재했다.

여기에 SNS 상에서도 이른바 '롯데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 중국 시민이 "롯데는 중국에서 나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롯데마트 앞에서 항의 플래카드 든 시위 동영상이 등장한 것이다.

이런 사진과 영상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퍼지면서 불매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같은날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한국 관광과 한류 문화산업, 삼성과 현대를 거론하며 보복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삼성과 현대에게 중국은 가장 큰 시장이라며 이들도 조만간 여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제는 많은 중국 국민들이 이런 관영 매체의 논조에 호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애국심을 자극하면 더욱 급격하게 불매운동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외교 안보적인 측면에서 보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으로 나올 수 있고,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 차관이 어제 회동을 갖고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과 미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결연한 반대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드 배치가 현실화 되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가 더욱 노골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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