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목사
▲뇌병변장애인으로서 미주 한인 최초로 목사가 된 조현철 목사. ©미주기독일보

[기독일보=사회] SNS를 통해 다양한 신앙적 교훈을 전하고 있는 조현철 목사(미국 오렌지힐장로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포함해 이를 옹호하는 이들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흔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조 목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을 생각할 때 꼭 지켜져야 할 것이 있다"며 그것을 자신이 명명한 '동시에 법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공의이시다. 하나님은 제판관이시고, 하나님은 아버지 이시다"면서 "이런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할 때 따로 떼어서만 말하게 된다면, 우리 신앙은 혼란에 빠지거나 세속적 흐름에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동성애자들과 그를 옹호하는 크리스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조 목사는 "동성애자들은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만 붙잡고 그들의 죄를 덮으라고만 한다"며 "그래서 많은 신앙인들이 그것에 넘어가 어설픈 동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삶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한 가지 하나님의 속성만을 가지고 너무 집착하다 보면, 신앙적으로 나태해지기도 하고,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교회 십자가 / Pixabay

조 목사는 "그래서 목사로서 여러분과 이것(동시에 법칙)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것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하나님은 사랑, 공의, 제판관, 아버지 등의 속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모든 속성을 다 가진 '다이신 존재'이시다"며 "하나님은 사랑인 동시에 공의이시고, 동시에 제판관이시며, 동시에 아버지이시며, 동시에 우리가 느끼는 그 존재가 되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인류 구원이 하나님만 가능했고, 하나님은 창조 전부터 이 방법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현철 목사는 "오늘 여러분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그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많이 누리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다른 주님의 다른 속성들도 잊지말고 늘 균형잡고 깨어있는 자녀들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현철목사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