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애우 아이들에게 제2의 헬렌 켈러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이들.

2002년부터이니 벌써 10년이 됐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이 매주 선한청지기교회(송병주 목사)에서 개최하는 동부LA지역 모임을 방문했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은 풀러튼에 본부를 두고 활동 중이며 매주 토요일 LA, 어바인, 풀러튼, 토랜스, 동부LA 등 5곳에서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무료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중 동부LA 지역은 변미선 선생이 교육을 책임지고 있고, 박민수 간사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동부 지역에 사는 발달 장애우들이 대상이다.

가주남교회에서도 장애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 간사는 "이곳과의 인연이 10년 전"이라고 회고하며 "청각 장애우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고민하던 중 밀알선교단에서 수화를 배우게 됐고, 이곳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간증했다.

그는 "이곳에서 사역하는 이들 모두 평일에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러다 주말이면 휴일을 반납하고 이곳에 와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장애우들이라 통제도 어렵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오히려 순수한 모습과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기쁘게 사역에 임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매주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밀알의 사역은 자원봉사자에게도 큰 영향을 줘 어떤 이들은 자원봉사자에서 선생님이 된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지난번은 '나는 쉐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우 한 명과 자원봉사자 한 명이 한 팀이 되어 요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하며 "재료 구입에서부터 만들기, 설거지까지 둘이 함께 하게 해 자립심과 성취감을 갖게 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매주 이 프로그램을 호스팅하는 선한청지기교회에서도 주일 오전 10시에 장애우 예배가 열리고 있다.

문의: 714-522-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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