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시민의날개와 선거파티, 국민TV등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 개표참관활동을 펼친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전국 198개표소에서 717명이 현행 개표절차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가지고 백서를 만들었다.

18일 오후 2시, 네트워크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4.13총선 개표참관활동백서 발표와 시민사회 대응"이란 주제로 '4.13총선 개표참관활동백서 발표회'를 개최했다. 네트워크는 "개표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 보고 이번 총선에서 개표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네트워크는 "4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적으로 개표참관인을 모집하고 교육하며 현장에 배치하는 일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이번 개표참관활동에서 주로 문제시된 점은 ▶투표함 미봉인, 투표록 없는 투표함 ▶투표지분류기 잦은 고장, 기계고장으로 인한 투표지 훼손 문제 ▶높은 미분류표 발생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참관인 활동 제한 등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네트워크 측은 "개표참관인들의 이상과 같은 현장 보고를 바탕으로 범 시민사회 단체들의 뜻을 모아 각 정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그리고 제20대 국회에 개표과정 개선을 위해 ▶개표참관인 모집과 교육, 배치에 있어서 시민단체와 협력(시민참관인 확충) ▶시민참여 확대 방안(시민참관인 확충)과 참관인 대우에 관한 교육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분류기 도입과 운영에 대한 감사요청 ▶개표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행안위) 등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측은 "4.13총선 개표참관활동을 통해 시민사회는 참여민주주의 정신을 십분 발휘하였고 정당정치 이외의 시민정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개표참관활동과 그 결과물인 백서가 앞으로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수호에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은상 희망정치시민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발표회에서는 이만열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와 강경민 공동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백종국 공동대표가 백서발간취지를 전했다. 또 윤은주 희망정치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이 4.13총선 개표참관활동백서 발표와 향후 활동 제안을 전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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