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네스 세예드 와시(Baroness Sayeeda Warsi)
바로네스 세예드 와시(Baroness Sayeeda Warsi). ©wiki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IS가 '배교자'로 여기는 두 명의 보수주의 수석 장관을 포함한 무슬림 정치적 지도자들에 대한 '살해 명단'이 발표됐다.

IS의 선전 잡지 다비크(Dabiq) 최신호에 보수당 내각 첫 번째 여성 의장 바로네스 세예드 와시(Baroness Sayeeda Warsi) 와 경제부 장관 살리드 자비드(Sajid Javid)를 살해 대상으로 명명했다.

살해 명단에 올라간 다른 정치인들 이름은 미국 의회에 최초로 선출된 무슬림 케이스 엘리슨(Keith Ellison)과 힐러리 클린턴 보좌관 휴마 아베딘(Huma Abedin)이다.

다비크 잡지에는 '혐오스러운 서양의 이교도 지도자를 죽여라(Kill the imams of the kuffar in the West)'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살해 명단에 올라간 이유는 이들이 공공연한 크루세이더(crusaders)로서 이교도의 정치와 직접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교도의 법을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잡지 기사는 "크루세이더들과 이교도들을 죽일 수 있는 자원(총,칼,폭발물 등)을 제공한다며, 지하드를 벌이라"고 IS 추종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최근 브뤼셀 테러 공격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브뤼셀, 유럽의 중심부를 공격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파리는 경고였으며, 브뤼셀은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다. 다음 공격은 더 절망적이고 더 큰 고통을 보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시 전 의장은 IS에 대해 "IS 단체는 악의 집단이며, 지난 12월 영국에 있는 모스크를 첨탑 없이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영국의 기독교인들보다 무슬림들이 더 진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비드 장관은 극단주의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자고 영국 무슬림들을 촉구했다.

엘리슨은 이 위협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내가 IS 살해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내가 정의와 관용과 더 넓은 세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신실한 수백만 명의 무슬림들은 IS에 대한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나와 나의 친구 휴마 아베딘처럼 서양에 근무하는 무슬림 공무원을 위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앨리슨은 "그들이 알 -이슬람(Al-Islam)으로 무슨 설교를 하든지 간에, IS는 거짓말쟁이, 살인자, 고문, 강간범들의 집합단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IS의 살해 명단에 올라가 있는 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 국가 전무이사 니하드 아와드(Nihad Awad)는 "우리의 삶과 죽음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이 위협이 반-이슬람 메시지를 반대하고 IS와 다른 테러 집단의 잔인한 행동을 반대하는 CAIR 뛰어난 업무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잔인함에 기반을 둔 악마적 이슬람을 추구하는 IS나 이슬람공포를 유발하는 단체들을 옹호하는 이들이 있든지 간에, 이런 위협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계속해서 극단주의자들에 대항해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슬람국가 #IS #다비크 #바로네스세예드와시 #살리드자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