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폴라니 무슬림 유목민의 공격으로 북부 나이지리아에 있는 10개 이상의 마을에 최소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해 되었다고 영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는 지난 8일 보도했다.
기독교 연대 월드 와이드(CSW)에 따르면, 아가뚜(Agatu) LGA의 마을들은 현재 무슬림 유목민에 의해 포위된 상태에 있다고 한다. 베누 주의 보안군이 그들이 점령한 5군데 지역 마을에서 몰아낸 이후 그들이 다시 공격을 한 것이다.
베누 주 이도마(Idoma) 부족의 지역 최고 통치자 엘리아스 에꼬리 오벡파(Elias Ekoyi Obekpa)는 최신 공격에 대해 소식을 전했다. 지난 달 아가뚜를 방문한 데이비드 마크 상원 의원은 "그 공격으로 최소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초등학교, 중학교들, 보건소, 교회 건물 뿐 아니라 경찰서까지 그 지역의 모든 건물이 불타버렸다"고 덧붙여 말했다.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안젤리 디콘구 아탕아나(Angele Dikongue-Atangana) 대표 역시 이 지역을 방문했다. 아탕아나 대표는 "그녀가 인도주의적 구호 작업을 20년을 해 왔지만, 이런 수준의 파괴 현장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탕아나 대표는 이번 공격에 대한 국가적,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으며, "이 마을이 현재 지역 사회 재건하는데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연대 월드와이드(CSW) 최고 책임자 머빈 토마스는 "아가투 지역 사회가 보안군이 파견된 이후에 몇 주째 포위되어 있어 진심으로 걱정된다"면서 "폴라니 유목민과 관련된 이번 사건의 지리적 범위와 폭력의 규모, 소형 무기의 확산은 부족 간의 다툼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을 나타내며, 또한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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