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
이승만 박사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6일 낮 정동제일교회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탄신 141주년 기념식'이 (사)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방식으로 열렸다.

사업회 박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느끼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은 하늘이 대한민국을 위해 예비한 선지자 같다는 것"이라 말하고, "그를 알면 알 수록 한 인간으로 태어나 나라를 위해 혼신을 불태운 삶에 대해 존경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박진 회장은 이승만에 대해 "감옥 안에서 선교사가 전해 준 성경책을 읽으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기까지의 삶에 감동되어 자신도 이 나라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십자가를 메야겠다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다진 분"이라 설명하고, "오직 나라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국제 정세를 꿰뚫는 통찰력과 현명한 외교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국익 수호와 나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국민의 뜻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탁월한 정치 외교적 혜안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한다"고 했다.

박진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살아생전 꿈꾸던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남북통일이 이뤄지는 날, 대한민국은 비로소 완전한 건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철학은 오늘날 우리 국민의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김용학 총장(연세대)도 "미래를 준비하려는 노력과 깨우침을 이승만 대통령의 삶과 정신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건설하려는 미래 비전을 갖고 이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지적 기반은 결국 열린 배움의 자세와 부지런한 사고의 깊에서 비롯됨을 후세에 알려주고 있다"고 했다.

정동제일교회 이승만 박사 탄생 141주년 기념식 열려.
정동제일교회 이승만 박사 탄생 141주년 기념식 열려.

한편 정동제일교회 담임 송기성 목사의 인도로 예배 형식으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먼저 이호 목사(통일한국리더십아카데미)가 기도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사13, 21~22)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위치로 자리를 찾아와야 한다"고 말하고, "그를 국부로 모실 수 있는 철학이 있어서 근대사부터 바로잡고, 그 분의 뜻을 잘 이이갈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또 양자 이인수 박사가 유족인사를 전했으며,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이 축도해 예배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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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