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3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치료쉼터 개소
©구세군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오는 3월 24일 제 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22일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센터장 최혁수 사관)에서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 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세군 안산다문화센터 및 대한결핵협회, 한국얀센 등 국내외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네트워크인 STOP-TB 파트너십 코리아 참여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쉼터 프로그램은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동본부와 한국얀센이 진행하는 ‘2016 Lung Tree Care 캠페인’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가 쉼터운영 및 환자 관리를 담당한다.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 및 국공립결핵병원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 쉼터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중 경제적인 사정이 어렵고,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치료쉼터는 본인 또는 관계기관 관계자가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또는 대한결핵협회로 신청을 하면 격리치료 후 입주할 수 있다. 치료쉼터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핵환자는 매일 주기적으로 치료제 복용 확인을 받아야 하며, 결핵 완치 판정을 받은 후 퇴소가 가능하다.

한국구세군은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중 경제소득이 낮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결핵에 감염되면 국내 거주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이 하루빨리 결핵을 치료받고, 더 심각한 다제내성 결핵 등의 질환으로 발전해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쉼터 개소식 후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동본부 및 한국얀센 임직원들은 해당 쉼터에서 결핵환자들이 사용 할 일상생활에 필요한 개인 침구류나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비롯한 생활 필수품들을 전달하고 실내 꾸미기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단원구 보건소 예방의학팀도 쉼터 개소식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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