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제4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고시영 목사.
세기총 제4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고시영 목사.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가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시영 목사(부활교회)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고시영 목사는 소감을 통해 "한국과 세계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가고 있는데, 한국교회만 이 대열에서 낙오된 듯하다"면서 "세기총을 통해 한국교회 세계화를 추구 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세기총을 가치 지향적인 연합체로 발전시킬 것"이라 말하고, 특히 한국사회 제일 큰 화두인 '통일'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일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목사는 이어 "해외 성도들은 한국인이면서도 기독교인들인데, 정체성이 같도록 교류하면서 선교적 동지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젊은 목회자와 여성 지도자, 경건한 장로들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그들의 뜻을 전달받고, 세기총이 추구할 영적인 시대적인 가치를 체계화해서 역사성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직전 대표회장이었던 김요셉 목사(선린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핵미사일과 개성공단 경제협력 철수라는 남북간의 냉전 기류가 흐르는 이 때, 세기총의 역할은 더욱 크다"고 말하고, "세기총 창립 목적 중 하나가 한반도에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일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며 기도하는 것인데, 이 일에 계속해서 앞장 설 것"이라 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세기총의 통일 운동이 전 세계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 해외 동포들에게도 전달되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들의 통일에 대한 공감과 이해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특히 "세계 한국인 크리스천의 국제적 연대를 구축하고, 통일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와 분야별 연구자 및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 했다.

세기총 제4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일본에서 온 이청길 목사(제일한선협 증경회장)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세기총 제4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일본에서 온 이청길 목사(제일한선협 증경회장)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한편 개회예배에서는 장석진 목사(증경대표회장)가 "짐을 서로 지라"(갈6:2)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박위근 목사(초대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총회에서는 조일래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미기총 대표회장) 이청길 목사(제일한선협증경회장) 최동호 목사(몽기총 대표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축사를, 박희소 목사(미기총 증경대표회장) 김안홍 목사(제일한선협증경전국회장) 등이 격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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