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시리아와 이라크 등 중동 지역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이슬람국가(IS)가 세계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와 독일 현지에서 IS 관계자들이 연달에 체포됐다.

먼저 지난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에서 IS 연계조직에 대한 긴급 체포작전을 펼쳐 10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검찰은 몰렌베크 등 브뤼셀 외곽 4개 지역에서 모두 9차례의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은 모두 극단주의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벨기에 당국은 이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으며, 그 내용을 분석 중이다. 다만 벨기에 당국은 이번 작전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와 관계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같은날 독일에서는 북부 브레멘에서 경찰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관연되어 있는 몇 가정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은 이날 오전 시정부 최고 안전보장이사회가 브레멘 현지 이슬람주의 단체(Islamischer Foerderverein Bremen) 활동을 금지시킨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 단체는 시리아에서 IS를 추종하던 대원들이 소속되어 독일 당국이 활동 금지 명령을 내렸던 단체를 계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지난 4일 서베를린 난민 구역에서 IS 연계가 의심되는 테러용의자 4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알제리 출신으로, 시리아와 프랑스 인으로 행세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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