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자동차는 2010년에도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다.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차량 결함으로 북미에서 리콜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핸들 케이블과 정지등 스위치 이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73만대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2년 전 대규모 리콜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후 품질 개선에 주력해온 상황이었다.

리콜 대상은  픽업트럭 '타코마와 중형세단'캠리', 크로스오버차량(CUV) '벤자'등 3종류의 차량이다.

타코마는 2005~2009년 생산된 것으로 미국에서 49만5000대, 캐나다에서 1만7178대 판매댔다. 2009~2011년 생산된 캠리  7만500대아 벤자 11만6천대도 리콜할 대상에 포함됐다.

도요타는 "타코마 트럭의 경우 핸들의 나선형 케이블 조립부품에서 심한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석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해당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또 "캠리와 벤자는 조립과정에서 사용된 실리콘 윤활유가 전기 저항을 증가시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며 "기어가 주차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을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타코마 차량 소유자들에게 다음달 초까지 리콜 관련 통지를 할 계획이며, 캠리와 벤자 소유자들에게도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는 즉시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코마 소유주들은 4월 초에, 다른 차량 소유주들은 필요한 부품이 확보되는 대로 리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0년에 1000만대 가량 리콜사태를 겪은 도요타는 올해 1분기 매출목표를 지난해 4분기보다 16% 늘려 잡으며 경영회복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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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