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메가처치인 시티하베스트교회(CHC) 콩히 담임목사
싱가폴 메가처치인 시티하베스트교회의 담임목회자인 콩히 목사.

싱가포르의 대형교회인 시티하비스트처치의 콩히 목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에 대해 자신의 영적인 아버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대형교회를 키워왔던 목회자들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최근 교회자금 횡령혐의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더불어 콩히 목사는 조 목사와 김성혜 사모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놀라운 부부 중 하나라고 했다.

먼저 콩히 목사는 조 목사가 지난 1958년 이 교회를 설립한 이후 83만명의 성도들을 거느린 교회로 성장시켰다면서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콩히 목사는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난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면서, 교회성장연구소, 엘림복지타운, 한세대학교, 국제신학연구원, 국민일보 등의 여러 기관들도 세웠다고 전했다.

콩히 목사는 또 "조 목사의 성령론과 사차원의 영적 세계에 대한 가르침은 우리 세대에 놀라운 변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콩히 목사는 김성혜 사모에 대해서는 약 50년 동안 조 목사의 사역을 훌륭하게 도와왔다면서, 피아니스트요 교육자, 그리고 목회자로 훌륭한 사역을 해왔고 현재 한세대학교의 총장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성혜 사모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백명의 목회자들과 선교사, 그리고 교회의 어머니"라고도 했다.

콩히 목사는 "나와 아내 선호는 조 목사 부부를 우리의 영적 부모로 모시는 축복을 받았다"면서 "조 목사는 우리의 목회자요 스승이고, 김성혜 사모는 우리의 위로자요 중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에 방문해 두 분과 개인적으로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아주 가까이서 귀한 양육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원순복음교회에서 약 4만 여명의 성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강남순복음교회에서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콩히 목사는 한국에서 주요 대형교회들이 성장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한국에서는 최근 100년 동안의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 중 하나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매월 1천 명 이상의 회심자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이 같은 성장의 비결에 대해 묻는다면, 대답은 바로 기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콩히 목사는 최근 싱가포르 법원으로부터 아내인 호선의 음악 경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회자금 355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방문해 설교를 한 일로 인해서 한국 내에서는 도덕성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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